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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의 매력, 든든, 시크, 그리고 허당”

by eknews posted Mar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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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의 매력, 든든, 시크, 그리고 허당”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이유리(변혜영 역)가 극과 극의 매력과 호연으로  남다른 캐릭터를 소화해내면서 시청자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극 중 냉철한 변호사 변혜영(이유리 분)은 부모님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이자 형제들에게는 든든한 언니, 동생이며 밖에서는 맡은 일을 척척해내는 누구보다 똑 부러진 인물이다. 다소 시크하지만 적재적소에 시원한 곳을 긁어주는 듯 한 화끈하고 당당한 성격이 매력 포인트라고. 

변혜영은 회사 문제로 고민하는 동생에게 꼭 필요한 상담을 해주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여자 문제로 방황하는 오빠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정신을 잡아주는 등 집안 해결사로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그녀에게도 색다른 모습이 보여 드라마 속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늘 자기감정에 솔직했던 변혜영이 옛 연인 차정환(류수영 분)과 재회하며 의외의 허술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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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락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맞선 정보를 흘리는 등 귀엽고 푼수 같은 행동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다. 특히 호텔 식당에서 맞선을 보는 와중에도 음식 사진을 찍어 차정환에게 전송, 질투심 유발 작전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했다. 

이처럼 이성적이고 도도한 변혜영에게서 풍겨져 나오는 허당기는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데 일조한다. 또한 ‘변혜영’이라는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를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유리의 내공이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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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헤어진 연인이었던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이 쿨한 재회부터 재결합까지 급진전을 보여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차정환과 변혜영의 밀고 당기기와 유치한 질투가 그려졌고 다시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렘과 어색함이 느껴졌고, 다시 시작하자는 고백을 거절당한 차정환은 변혜영을 냉담하게 대하며 ‘밀기’를 시작했다. 차정환의 달라진 태도에 애가 탄 변혜영은 자신의 맞선 사실을 대학 후배에게 알려 그의 마음을 떠보려 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결국 직접 방송국에 찾아가는 화끈한 행동으로 흥미로운 전개를 주도해 차정환은 ‘당기기’로 변혜영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특히 그녀의 로펌을 찾아가 나눈 키스로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안방극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잠들기 전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선 ‘호두’와 ‘까기’라는 애칭으로 서로를 부르는가 하면, 공원 데이트에서는 유치한 대화로 질투를 유발하는 등 여느 커플과 다름없는 다정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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