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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용사들 초청 만찬회-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관저에서-

by eknews05 posted Apr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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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용사들 초청 만찬회

-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관저에서-

 

 

지난 461830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백범흠 총영사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을 관저로 초청하여 만찬을 베풀었다.

이날 초청된 참전용사는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관할 3개주(헤쎈. 바이에른. 바덴뷔텐베르크)에 속한 원로교민들로 김명수(십자성부대) 김재승,권대희(맹호부대), 박철규(청룡부대), 허종술,박영래(주월사령부), 이군자(비둘기부대. 간호), 박해철,정승식,정용화(백마부대)씨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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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70세 안 밖으로 들어서 반백의 머리에 하얀 세월의 흔적이 새겨져가고 있지만 이들은 반세기 전 혈기왕성했던 청년시절에 조국의 명령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뜨거운 열기와 총탄 속에서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하루하루 가슴 졸였던 생생한 기억을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이다.

만찬에 앞서조국의 부름을 받고 이역만리 월남 땅 전쟁터에서 정글을 누비며 생사의 기로에서 청춘을 보내신 월남전 참전용사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위하여 만찬으로 모셨습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백범흠 총영사의 인사로 만찬회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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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분들의 입맛에 맞게 차림한 만찬이 끝난 후 대추차 잔을 마주한 참전용사들과 총영사와의 좌담이 웃음꽃을 피워가며 자유롭게 이어 졌다.

독일 한인사회에 재독 베트남참전 전우회라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단체가 있지만 그간 단체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정부에 고한 요구사항 등이 실천되고 있지 않음을 안타까워하는 말들도 오갔으며 국가행사에 국가유공자라면서 한 번도 초청해준 일이 없었다는 말도 나왔고 고엽제문제로 정부기관을 찾아가면 이리가라 저리가라하며 미루더라는 등 모두 스스럼없이 말하고 묻는 일에 백범흠 총영사는 성의 있는 답변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속 시원히 마음들을 털어놓은 이들은 총영사관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증정 받고 헤어지면서 독일에서 5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월남전 참전용사를 치하하고 챙겨준 일도 사실 처음이라며 백범흠 총영사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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