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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 5년 사이 54.8% 증가

by eknews posted Apr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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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 5년 사이 54.8% 증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2017년 말 또는 2018년 초에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단계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 7% 이상(고령화사회), 14% 이상(고령사회), 20% 이상(초고령사회)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산업 각 분야에서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령자 층의 수요에 대응한 제품, 서비스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는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 소화기능 등이 저하되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 등을 위해서는 식품산업에서도 고령자 대상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요망된다. 

고령친화식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원으로 2011년 5,104억원에서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식품시장(2015년 출하액 기준 52조 63억원)에서 고령친화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고령친화식품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영양공급’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소화 용이(26.5%), 저작·연하 용이(2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친화식품으로 생각되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응답이 1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특수용도식품(9.1%), 인삼·홍삼제품(8.8%), 청국장(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에 진입하는 연령대인 60세 이상 응답자를 세분하여 조사한 결과 60세 이후 소비가 늘어난 품목은 건강기능식품(12.9%), 인삼·홍삼제품(12.2%), 두부(10.8%), 청국장(9.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식습관 변화로는 ‘일반 식사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과일·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챙겨먹는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로 ‘영양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쪽의 식품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22.2%)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고령친화식품과 비슷한 개념으로 ‘개호식품(介護食品, Care Food)’이 발달했으며 2016년부터 저작·소화작용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 중심의 개호식품 개념을 넘어, 저영양 예방까지 대상을 넓혀 ‘스마일케어식’을 제도화하였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의 개호가공식품 시장규모가 2013년 1258억엔(1조 3,453억원)에서 2017년 1480억엔(1조5827억원)으로 17.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개호식품의 종류 및 품목이 증가하고 급식서비스나 택배서비스 등의 새로운 사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2020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관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어르신들의 식생활의 질 개선과 건강 증진 및 향후 시장 확대 등을 고려하면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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