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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유전자조작 작물 재배 면적,20여년간 110 배이상 증가해

by eknews posted May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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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유전자조작 작물 재배 면적,20여년간 110 배이상 증가해


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생명공학 작물(GM)을 채택함으로써, 지난 20여년간 110배이상 증가해 2016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1억8510만 헥타르로 급증했다.

유전자 변형 생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GEO: Genetically Engineered Organism)은 기존의 생물체 속에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를 끼워 넣음으로써 기존의 생물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성질을 갖도록 한 생물체이다. 본래 유전자를 변형 및 조작하여 생산성 및 상품의 질을 높이는 등의 목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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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생명공학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가 발표한‘세계의 생명공학 및 유전자조작(GM) 작물 상업화 현황: 2016)’ 보고서에 따르면 상용화 21년 만에 전 세계 생명공학 작물 재배 면적이 1996년 170만 헥타르에서 2016년 1억8510만 헥타르로 110배 늘어났음을 보여주는 생명공학 작물(biotech crop) 연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ISAAA의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에서 생명공학 작물이 지속적으로 농가에 이득을 가져다 주고 있으며, 최근 승인되어 상용화된 품종들이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을 주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1억 8150만 헥타르였던 전 세계 생명공학 작물 재배면적이 2015년 1억7970만 헥타르로 줄었으나, 2016년에는 세계적으로 작물 재배 면적이 줄어들었음에도 1억 8510만 헥타르로 다시 늘어났다. 

2016년 현재 19개 개발도상국과 7개 선진국이 생명공학 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은 생명공학 작물의 54%를 재배하는 반면 선진국의 재배 비율은 46%를 나타냈다. 

2016년 기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국이 1860만 헥타르에서 생명공학 작물을 재배하고 있고,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지역 10개국에서 총 8000만 헥타르의 생명공학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2016년, 생명공학 작물 재배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캐나다 및 인도이며, 이들 5개국이 전 세계 생명공학 작물 재배면적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체코, 슬로바키아 등 유럽 4개국은 2016년 기준 13만6천 헥타르가 넘는 면적에서 생명공학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대비 17% 늘어난 수치이며, 병충해에 저항력이 있는 옥수수에 대한 유럽연합의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다. 

후대교배종(stacked traits) 생명공학 작물이 전 세계 면적의 41%를 차지하고 있고 47%인 제초제 내성 작물에 이어 두 번째이다. 

생명공학 콩 품종이 전 세계 생명공학 작물 재배 면적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각 작물의 전 세계 재배 면적을 기준으로, 재식된 콩의 78%, 목화의 64%, 옥수수의 26%, 캐놀라의 24%가 생명공학 품종이었다. 

생명공학 콩을 90% 이상,그리고 생명공학 옥수수를 90% 가까이 또는 그 이상 채택하고 있는 국가로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우루과이가 있다.

90%가 넘게 생명공학 목화를 재배하고 국가는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호주 및 미얀마이고, 90% 또는 그 이상의 생명공학 캐놀라 재배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이다. 

농가에서 더 많은 품종의 생명공학 작물이 승인되고 상용화됨에 따라 ISAAA는 개발도상국에서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농가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규제 절차가 전통적으로 생명공학 작물 재배에 장애요소를 만들어내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서 진전이 현실화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수단은 생명공학 옥수수와 콩 및 목화 재배 면적을 2015년 229만 헥타르에서 2016년에는 266만 헥타르로 늘렸다. 그 밖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새로운 수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케냐, 말라위, 에티오피아, 가나, 나이지리아, 스와질란드 및 우간다에서도 다양한 생명공학 작물에 대한 규제 검토 및 상용화 승인의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ISAAA는 생명공학기술의 여러 가지 이익을 검토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생명공학 작물 재배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도로 위의 차량을 매년 1200만대 정도 없앤 것과 같으며, 2015년 기준 1940만 헥타르의 농토를 줄임으로써 생물다양성을 보존시킨 한편 제초제와 살충제 사용이 19% 감소하여 환경 파괴를 줄였다고 보고했다. 

또한 개발도상국의 경우 생명공학 작물 재배는 1800만 영세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켜 기아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65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금전적으로 더 안정되게 해주었다. 

ISAAA 이사회 회장인 폴 텡(Paul S. Teng)은 “생명공학 작물은 개선된 생산성과 수익성에 따른 대규모 이익과 자연 보호 노력으로 인해 전 세계 농가에 중요한 농업자원이 되었다”며 “새로운 품종의 토마토 및 사과의 상용화가 승인되고 재식되면서 소비자들은 쉽게 부패하거나 손상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와 채소 구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생명공학기술의 직접적인 혜택을 보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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