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임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메르켈 총리
20일 <디 벨트>의 보도에 따르면, 만하임대학 선거연구그룹이 유권자 1,3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민당 소속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난민정책으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딛고 2년 만에 다시 '주요 정치인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기민당)과 빈프리트 크레취만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주총리(녹색당)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오는 9월 치러질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마르틴 슐츠 사민당 당수는 5위에서 7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메르켈 총리는 총리 적합도 조사에서도 슐츠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왔다. 메르켈 총리가 다시 총리가 되길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4월 말 50%에서 현재 57%로 7% 올랐고, 슐츠 후보는 37%에서 33%로 4% 떨어져 격차는 24%로 크게 벌어졌다.
그리고 9월 총선 이후 꾸려질 정당 간 연정모델과 관련해서 응답자들은 '기민/기사 연합-사민당 연정'(찬성 39%, 반대 41%)보다 '기민/기사 연합-자민당 연정'(찬성 43%, 반대 37%)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연정모델로 기민/기사 연합-녹색당 연정은 찬성 29%, 반대 48%, 사민당-녹색당-자민당 연정은 찬성 23%, 반대 53%, 기민/기사 연합-녹색당-자민당 연정은 찬성 23%, 반대 54%, 사민당-좌파당-녹색당 연정은 찬성 21%, 반대 65%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기관 엠니트(Emnid)가 실시한 정당 지지 조사에서도 기민/기사 연합 38%, 사민당 26%, 좌파당 9%, 독일을 위한 대안당 8%, 녹색당 7%, 자민당 7%를 기록하면서 기민/기사 연합이 크게 앞섰다.
지난 3월 자를란트주, 5월 7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14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주의회 선거에서 기민당이 모두 승리한데 이어 이번 조사결과까지 메르켈 총리에게 유리하게 나오면서 큰 변수가 없는 한 그의 총리 4연임이 성공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점차 굳어지고 있다.
사진출처: Die Welt online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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