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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 개발 지속적인 확대로 선점 확보해 나가

by eknews posted Jun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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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극 개발 지속적인 확대로 선점 확보해 나가  

전세계 매장량 20%에 달하는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북극,세계무역의 90%가 이루어지는 북극해을 놓고, 러시아가 자원이나 물류 등 측면에서 발전 잠재력이 워낙 높은 북극 지역에 대한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북극개발은 19세기에서 비교적 온화한 기온의 무르만스크와 아르한겔스크 개발에서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북극 산업화는 1930년대 보르쿠타 지역에서의 석탄 채굴, 노릴스크 지역의 비철금속 채굴, 그리고 북극와 동쪽과 서쪽을 잇는 고속도로 'Transpolar Highway’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후 러시아 북극 지역에 러시아 군사시설이 주둔하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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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대일로, 북극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러시아와 경쟁에 나서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 북쪽지역(북유럽,러시아 일대)은 지난해 GDP 7.2% 성장을 기록했고 향후 10년동안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은 50억 달러가 넘는다. 러시아는 북극 국가중 중국의 일대일로 최대협력국인데 '야말 LNG 프로젝트'를 통해서 북극항로(NSR)의 화물수송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도 중국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비록 일대일로 프로젝트에는 참여하지 않고는 있으나 모두 중국주도의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창립 회원국들이다.


북극지역은 막대한 규모의 지하자원, 세계 물류의 중심을 현재의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 지구상 마지막 남은 청정 식수원 등의 잠재력 등을 가진 지구상의 마지막 개발로 러시아 국가발전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 

특히, 북극해 항로는 유럽과 동남 아시아 사이의 최단 이동 경로로써, 인도양과 수에즈 운하를 통하는 기존 남부 경로보다 이동시간이 1/3가량 단축되어 한국을 비롯한 많은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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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KBC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는 북극 지방 영토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은 전체 러시아 인구의 약 2%이며 GDP는 전체 GDP의 약 10% 수준이다. 

러시아 전체 니켈과 코발트 생산량의 95%가 북극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가스는 80%, 구리는 60%, 중정석 및 인회석은 100%, 해산물은 15%가 북극 지역에서 개발, 생산되고 있다. 

 미국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러시아, 노르웨이, 그린란드, 미국 및 캐나다에 매장돼 있는 천연가스의 90% 이상이 러시아 북극에 집중돼 있음. 그리고 세계 니켈 매장량의 약 10%, 백금류 금속 매장량의 약 19%, 아연 매장량의 3% 이상이 북극에 매장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25년 러시아 극지방 사회경제 개발 정책' 추진을 위해 150개 프로젝트를 지정하고 향후 수년간 1조 루블(약 177억 달러)의 정부 예산과  4조 루블(약 707억 달러)은 외부 투자 등 총 5조 루블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북극 지역 개발은 크게 오일, 가스 등 지하자원 개발과 물류 인프라 신규 구축 및 개선, 그리고 조선, 항공 등의 주요 산업 기반 구축과 노후 인프라 현대화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열악한 기후 여건으로 인한 기본 거주 인구의 부족,  북극의 이권과 관련된 주변 국가들과의 이해관계 충돌, 북극항로 활성화 시 청정해역의 오염으로 인한 미래 식수원 상실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하는 등 많은 난제가 산재해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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