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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 보자는 프랑스 국민들, 
기권으로 경고, 그리고 한국 언론의 일시적 오보

프랑스 하원 투표가 마무리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전진’이 과반수를 훌쩍 뛰어 넘었다. 다만 1차 투표 이후의 여론 조사에 비해 적은 규모인 350석을 획득했다. 지난 5년 동안의 올랑드 정부와의 밀고 당기기는 일단락 지어졌고, 좌파 정치인들과 좌파 유권자들의 엇갈림은 일단 사회당의 군소 정당 전락으로 마무리 되었다. 사회당의 운명보다는 프랑스의 운명이 더 우선적이니까, 어쩌면 이제 새로운 자리매김이 시작될 것이다.

 
# 한국 언론의 일시적 오보
결선 투표일인 18일 밤 8시, 이 시각은 프랑스 선거 종료 시각이고, 동시에 출구 조사 발표 시각이다. 모든 언론들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서 일제히 결과를 내놓는다. 비교적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던 프랑스 출구 조사이기에 몇 시간 뒤의 공식 개표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주요 정치 세력들이 승리와 패배를 선언하는 시각이기도 하다.
이번 결선 투표 종료 후 흥미로웠던 현상은 출구 조사를 인용한 한국 언론의 보도였다. 이미 수차례 프랑스 출구 조사는 신뢰도가 높다고 보도를 해왔던 한국 언론으로서는 마크롱 대통령 압승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기 위해 대부분의 내용들을 이미 작성했다는 듯이, 언제나 그렇듯이 연합뉴스의 기사에 줄줄이 이어져 나오는 압승 뉴스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어느 정도 압승했느냐, 전진의 의석 규모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흐름이 일시적으로 이어졌다. 
늘 그렇듯이, 구글이라는 공룡이 8시 직후 출구 조사 결과를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한 쪽에서는 360석 가량, 다른 한 쪽에서는 400 석 이상, 최대 425석까지 바라본다는 출구 조사 결과를 내놓자 몇 분도 되지 않아 한국 언론에서 최대 425석 규모의 압승 속보가 떴다. 어쩌면 큰 도박일 수도 있었을 텐데 이 언론은 BFMTV 보도를 토대로 최대 425석을 전했다.
그 다음에는 사실 뻔하다. 이후 실제 개표 결과가 나오는 중에도 우리 한국 언론들은 80% 등의 표현으로 전진의 압승 소식을 전했다. 어차피 한국에서는 새벽 3시였기에 이 뉴스를 보려고 밤을 지새울 사람은 별로 없을 테고, 아침에 접하게 되는 뉴스는 일제히 축소된 압승 소식으로 나가긴 했다. 그 직후 나오는 기사들 중에는 미리 써놓았던 내용을 제대로 수정하지 못해 앞 뒤가 어긋나는 부분도 있다.

 1093-정종엽 칼럼 사진 1.png
# 기록적인 기권은 왜?
사실 출구 조사 발표 즈음에 프랑스 언론들이 쏟아내는 뉴스는 기권율이었다. 대체로 어차피 전진의 절대 과반수 획득으로 압승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기에 이번 선거의 특징이 최고 수준의 기권율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더 높은 기권율을 보인 선거도 있었지만 이번 결선 투표에서의 기권율에 대한 분석 의견은 대체로 비슷하다.
 프랑스 언론들이 내놓은 의견 중 주목할 만한 것은 마크롱 지지자들의 기권 경향이다. 이들을 기존 정치권과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 싫증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바에는 왜 대통령 선거와 의회 선거를 동시에 치르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어차피 여론 조사를 보면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지 거의 짐작 가능하니 동시에 투표장으로 향하면 투표율이 더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약 한 달의 간격을 둠으로써 대통령에 당선되는 사람이 이끄는 정당을 확실하게 밀어주는 시스템을 프랑스 정치인들이 더 선호했던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


# 주목할 만한 시스템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다시 한국 투표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도 사실 몇 년 되지 않았고, 아직도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도 주목하긴 했지만 프랑스 의회에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의 대표가 직접 진출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버림 받아 프랑스로 입양된 사람이 스위스에서 전진당의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정도로 기사화 되었지만, 사실 이전에도 상원에는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의 대표가 진출했었다. 그만큼 해외 거주 프랑스인들이 많다는 것도 그 이유로 제시되겠지만, 대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되새겨 본다면 ‘정상’적인 시스템일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프랑스에 거주하는 한인 사회의 대표들은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서, 관심이라도 받아서 대표로 선임될까? 그 절차는 얼마나 공정할까? 아마도 다들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할 정도 아닐까? 뽑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시 말해 대사관이 뽑느냐 교민들이 뽑느냐, 그리고 얼마나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서 뽑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만으로도 몰매를 맞을 지도 모를 일이다.
 
# 싸움은 이제 시작
수많은 가십거리 기사나 화제 뉴스보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개될 프랑스 노동 시스템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노사간 직접 계약이라는 마크롱식 정책이 어떤 절차를 거쳐서, 얼마나 많은 저항을 받으면서 어느 선에서 타협하게 되는가? 그래서 다음 선거에서 마크롱 당의 인기가 어느 정도가 되느냐? 이제 대하 드라마 같은 프랑스의 선택을 지켜볼 시간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종엽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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