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S 의료과실로 인한 비용, 2023년 까지 두 배로 늘어날 예정

영국의학회가 영국국가보건서비스 (National Health System, 이하 NHS) 의 의료과실로 인해 쓰이는 예산이 1년에 15억 파운드에 달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촉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1년 동안 NHS의 의료과실로 인해 쓰이는 예산은 6천 5백여명의 의사를 새로 양성하는 것과 맞먹는다.

영국의학회는 연구 및 분석 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소모되는 15억 파운드의 의료과실 예산이 더욱 불어날 경우 최전선 응급처치에 대한 예산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지만, 의료과실로 인해 낭비되는 예산은 2023년 까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라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영국 내 의사, 치과의사, 그리고 의료 전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영국의학회는 NHS의 무능력으로 인한 피해가 현재 절정에 도달했다고 비판하며, 최대한 시급한 법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의학회는 일례로, 지연 진단으로 인한 과실 예산은 1년에 4천 파운드로 측정되어 있지만 한때 3만 5천 2백 63파운드까지 지급 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지연 진단으로 환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은 약 1만 9천 파운드이다.

한편, 의사 한 명을 양성하는 총 비용은 23만 파운드이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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