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소비자 심리 급속히 냉각

by 유로저널 posted Nov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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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 몰아닥친 금융·경제 위기로 인해 벨기에 소비자들의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외식,의류,휴가,도서 및 CD,난방 지출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u Soir' 등 벨기에 4개 일간지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한 브뤼셀KBC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10명의 응답자 중 6명이 최근 몇 달 동안 이미 소비를 줄였다고 밝혔으며, 10명의 응답자 중 8명은 앞으로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 다른 성향은 최근 벨기에 소비자들이 점차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다는 것으로 10명중 8명이 가격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면서 판촉제품에 대한 구입을 늘인다거나 할인권 이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브랜드 상품의 경우 판촉 또는 할인판매 시기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기적으로 여러 가게의 제품 가격을 비교하는 성향이 짙어지면서 Aldi,Lidl,Colruyt 등과 같은 할인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10명의 응답자중 3명이 종전보다 이같은 할인매장을 보다 자주 찾고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 시장조사 기관 GfK에 의하면 금년 들어 할인매장의 매출액이 15% 이상 증가했고,시장점유율도 전년의 34.5%에서 37.1%로 증가했다.그러나 가격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어서 56%의 응답자가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 구입을 위해 더 많이 지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할인매장을 찾아 보다 먼 길을 가겠다는 응답자도 1/4에 그쳤다.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자 대형 유통업체들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자사 브랜드 제품 범위를 확대해나가고 있는데, 소비자의 10명 9명은 이미 유통업체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1/3은 지난해보다 많은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벨기에 유로저널 이 종찬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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