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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다운 총리'로 등극한 이낙연 총리, 국민들로부터 극찬 받아

by eknews03 posted Sep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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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다운 총리'로 등극한 이낙연 총리, 국민들로부터 극찬 받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의원들의 '우문'을 '현답'으로 답해 네티즌들 '사이다' 답변이라며 '열광'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정부의 첫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남다른 ‘사이다’ 답변으로 야당 의원들을 오히려 난처하거나 당황하게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통상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국회의원들의 불호령 속에 실수가 속출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국무총리와 각 정부부처 장관 등 행정부 주요 직위자들은 쩔쩔매게 되고, 공세에 한껏 움츠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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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는 1952년 12월 20일생으로 전남 영광군에서 태어나, 광주 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동아일보에 입사해 일본특파원, 논설위원,국제부 부장으로 근무했고, 제 16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새천년민주당 대변인,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 그리고 제 17대 국회원으로서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중도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제 18대 국회의원으로서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7월 제37대 전라남도 도지사에 당선된 후 문재인 정부의 초대이자 제45대 대한민국 국무총리로 근무중이다.

국민들을 대변해 정부 견제에 나선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것도 이 때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첫 대정부 질문에서 이낙연 총리가 무엇을 질의해도 상상 그 이상의 답변으로 국회의원들의 기세를 꺾고 말문을 막아 ‘극강의 전투력’, ‘고품격 총리’, ‘우문현답’, ‘슈퍼리액션’ 등  활약상으로 불리며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민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李총리, '국회 독특한 문화' 언급하며 "화나도 참아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12일 국회의 ‘독특한 문화’를 언급하면서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고 말해 주목된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어제부터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의 대정부질문이 시작됐다”며  “국회에는 좀 독특한 문화가 있어서 저같이 익숙한 사람들도 때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화가 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 것들을 다 참아내셔야 정부의 책임 있는 분들로서 도리를 다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의 발언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이 팩트에서 벗어난 쟁점을 가지고 정부를 몰아세우는 것을 ‘독특한 문화’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말많은 김성태, 이총리 답변에 아예 말문 닫아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보수 야당은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과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를 놓고 이 총리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이 얻은 게 뭔가. 핵과 미사일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총리는 “지난 9년 동안 햇볕정책과 균형자론을 폐기한 정부가 있었다. 그걸 건너뛰고 이런 질문을 받은 게 뜻밖이다”라고 받아치자 김성태 의원은 더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미 한미 동맹관계는 금이 갈대로 갔다. 오죽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하면 한국이 대북 대화 구걸하는 거지같다는 기사가 (일본에서) 나왔다. 전략적 왕따가 문재인정권의 안보 정책인가”라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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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는 지난 7일 청와대 측이 오보라고 밝힌 내용이다. 이 총리는 이점을 지적하는 대신 “김성태 의원이 한국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해 김 의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다시 공세를 이어 가자, 이 총리는 “최순실 국정농단의 큰 짐을 떠안은 것을 저희들로서는 불행으로 생각한다. 어떻게 수혜자일 수가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이 탈원전 정책을 문제삼자 이 총리는 “대선 때 5개 주요 정당 가운데 4개 정당 후보가 공약을 했다”고 받아쳤다.  
이 총리는 12일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독특한 문화’가 있다면서 자신이  ‘화가 난’ 구체적인 사례로  “정부나 국회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 계속 여부와 탈원전이 같은 사안인 것처럼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며 “완전히 별개 사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동일 사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원전 건설 중지나 설계수명 연장 반대, 이 정도는 지난 5월 대통령 선거 때 주요 5개 정당 가운데 4개 정당이 공통으로 공약한 것”이라며 “그것 자체가 쟁점이 된다는 것은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日아베총리는 한국 정부보다 한국 안보 더 걱정안해


이어 12일 대정부질문에서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드 추가배치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서는  "사드 추가 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드 환경평가와 관련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히 검증해서 국민이 신뢰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미훈련 등을 이야기 하면 (양국의 관계가) 매우 끈끈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한미FTA를 재협상 하자고 하느냐"며 "(미국과의) 통화도 일본 총리는 시도 때도 없이 하는데 우리는 사전작업을 해야 한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이 총리는 "한국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아베 총리가 더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KBS·MBC 안 봅니다" 총리 답변에 당황한 한국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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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를 언급하면서 “모든 언론이 언론의 자유를 너무 심하게 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의원이 “MBC 김장겸 사장 내쫓을 겁니까! 최근 KBS와 MBC의 불공정 보도를 본 적 이 있느냐”고 묻자 이 총리는 “KBS와 MBC를 잘 안 본다”고 말했다. 뜻밖의 답변에 주위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박 의원은 당황한 듯 “뉴스 좀 보십시오”라며 “언론 노조가 장악한 방송이 공정할 수 있다고 보나”라고 다시 물었다. 이 총리는 “누가 장악했느냐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만 보도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본능적으로 어느 것이 공정한 보도인가를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꽤 오래 전부터 공정한 보도를 찾아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접적으로 KBS와 MBC의 보도가 공정하지 않다고 말한 셈이다.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이 살아 있어요.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한국은 삼권분립 국가가 아니다. 한국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제왕적 대통령 1인제 국가”라고 지적하자 이 총리는 “삼권분립이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전에 우리는 삼권분립을 체험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황 의원이 의아해하자 “대통령이 지명한 헌재소장 후보자가 인준 받지 못한 사태가 바로 있었잖느냐. 삼권분립은 살아있다”고 답하자 황 의원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네, 좋습니다”라고 곧바로 수긍했다. 

북한의 통미봉남 목표는 지난 9년동안 보수정권에서도 같아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대화제의를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북한은 ‘남조선은 대화자격 없다. 핵은 우리와 미국 사이의 문제’라는 입장”이라고 질문했다. 이 총리는 “오히려 되묻고 싶다”며 “미국에서 대화를 거론하는데 미국이 대화를 말하면 전략이라 하고 한국이 대화를 말하면 구걸이라 하는 기준은 뭐냐”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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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의원이 “총리님의 인식이 잘못됐다”며 “미국은 당사자가 아니다. 우리가 직접적인 안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반박하자, 이 총리는 “북한이 통미봉남 목표를 갖고 있던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4개월인데, 4개월 사이에 갑자기 저런 목표가 생겼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새 정부의 복지예산, 대선때 5 개 정당 후보의 공약 사항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은 “총리께서는 지금 수십조씩 퍼붓는 복지 예산을 늘릴 때라고 보십니까, 안보 예산을 늘릴 때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 총리는 “안보예산도 필요한 건 늘려야 되겠죠. 근데 복지예산 늘어난 것은 대부분 지난 대선때 모든 정당들이 공통으로 공약된 사항들이 먼저 이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예, 총리 들어가십시오”라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또한, 김 의원이 안보에산 부족을 탓하자, 이 총리는 " 이번 에산 증가율은 지난 정부 수년동안보다도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고 맞 받아치자 김의원은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말았다.
실제로 국방예산은 안보를 외쳐왔던 지난 9년간 보수 정권에서는 미미한 증가 혹은 오히려 감소했고 그나마 각종 방산비리로 흥청망청 사용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6%가 넘는 높은 증가율로 역대 최고의 국방예산을 책정했다. 

야당과 협치 노력했으나, 야당의 비협조로 번번이 무산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정부 주요정책 추진을 위해 사전에 야당에게 먼저 제안하거나 의견을 구한 적 있느냐. 이 정부가 얘기한 ‘협치’의 실현은 기만에 가깝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협치의 틀을 만들기 위해서 여야정 협의체를 제시했는데, 국회가 주도하겠다고해서 국회에 넘겼다”며 “그런데 정당간 합의가 안돼서 그것도 구성이 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태규 의원이 “국회의 틀을 말씀하시기 이전에 먼저 야당 대표와 의원들을 만나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는게 기본 자세”라고 지적하자 이 총리는 “옳은 말씀”이라며 “근데 잘 아실거다. 제가 대화하고 싶고 모시고 싶어 초대해도 번번히 무산됐다”고 답했다.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MB 조사,'필요하다면 해야'

이 총리는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원 댓글 사건의 최종 책임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증거가 속속 밝혀지는데, 이 전 대통령도 예외 없이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민 의원이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종 책임자가 MB라고 하면 예외없이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최경환,강원랜드 의혹있다면 규명 필요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해 위증교사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자 재산등록법 위반, 국회 운영비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가 어느 단계까지 가 있는지는 사안마다 다른 것 같지만 만약에 이미 있었던 조사에서 누락된 새로운 혐의가 밝혀지거나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따른 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 의원이 “최경환 의원은 담당 판사가 더 이상 전화하지 말라. 청탁전화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해다”며 “명백히 김영란법 위반이다. 입건 조치할 용의가 있느냐”고 질의하자, 이 총리는 “김영란법 시행 이전 일인지 이후 일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새로운 혐의가 드러난 것이라면 그 또한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놔 홍준표 대표와 최경환 의원 등 옛 여권 인사들의 비리 의혹도 조사할 수 있다는 답변도 내놨다.
이 총리는 또한 최근 불거진 강원랜드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그렇지 않아도 어제부터 강원랜드 사건이 많이 거론되는 것으로 안다”며 “강원랜드는 물론이고 다른 공기업 역시 실정법을 위반한 일이 있다면 법에 따른 처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야당의원들의 '우문'에 '현답'하는 총리에 열광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hanm**** 명불허전 갓낙연” “tory**** 와~이낙연 총리 멋지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jjja**** 언론인 출신을 좋아하지 않는데..이낙연 총리는 잘 뽑은 것 같다” “iche**** 여니 하고싶은거 다해” “jsti**** 제대로 된 총리의 진면목을 보고있네요.말이 전부 일 수는 없지만 또한 내면의 생각이 말을 통해 드러나니믿음직스럽고 신뢰심을 주기에 모자람이 없군요” “cake**** 우아하게 말못하게 하시는 우리 우아하신 이낙연총리님” “merc**** 이야 이낙연총리님 완전 지혜롭다완전 짱!!! 현명한 답변이 술술술 나온다” “jjm2**** 그동안 내가 본건 총리가 아니었어” “sko0**** 조목조목 옳은답변! 총리님 믿습니다” “yrjo**** 저도 가슴이 후련하네요” “bgka**** 이낙연 총리 지명은 역시 신의 한수였네요” “yamo**** 우문현답” “gacb**** 답변 진짜 잘하시네” “hayu**** 조곤조곤 답변 잘 하시네” “sspe**** 이낙연 총리는 사랑입니다” “2j5a**** 레알 몇 년 만에 만나보는 총리다운 총리인지... 연륜과 소신이 만렙이신 듯” “bgka**** 이낙연 총리 정말 멋지십니다 품격과 연륜, 안정감, 거기다 촌철살인에 은근한 유머러스함까지 느껴지네요. 최고입니다!!” “jong**** 짝짝짝 박수세래 보냅니다 역시 언론출신 총리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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