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도청 SNCF 연말 바캉스 저가기차표 가격 논란
연말 크리스마스
바캉스를 위한 SNCF의 할인 티켓이 광고와는
달리 실재 더 비싸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제기되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Le
Figaro에 따르면 SNCF는 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아 수십만에 이르는 저가 티켓을 발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용자들의 의견과는 큰 차이가 난다. 지난 주 월요일 예약 첫날 싸이트에 접속한 누리꾼들은 홍보와는 다른 현실을 발견하고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에 의하면 연말연시
기차표 가격이 상승했다. 파리-아비뇽 왕복티켓은 140유로, 파리-세트는 166유로다. 평소 저가티켓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싼 기차표를
구입하기 위해 잠을 설쳤던 누리꾼들은 트위트 등을 통해 SNCF의 허위광고를
성토하고 나섰다. 이 사실을 접한 프랑스 운송 및 공공서비스 사용자 연합 회장 쟝 끌로드 들라뤼는 SNCF가 또 한번 이용자를
실망시키는 일을 저질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철도청의 광고와 실제 가격은 현저한 불일치가 있다고 밝혔다.
들라뤼회장은 SNCF에게 12월 25일 전후로 그들의 광고에 부합하는
가격조정을 요구했다. 그 동안 관례가 되어버린 12월 10일에서 22일 사이의 할인티켓
발행이라는 꼼수를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SNCF측은 할인티켓
양이 2016년에 비해 적은 것이 아니며 더 저렴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TGV 연결의 경우 작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OUIGO
티켓발행은 2016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연말연시 할인티켓은 33% 많아졌다는 것이 철도청의
해명이다.
누리꾼들이 ‘수치스럽다’고까지 비난한 기차표 가격에 대해 SNCF는 지난해에
비해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 바캉스가 시작되는 12월 마지막 주 기차표는
단시간에 매진된다며 가격 재조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용자들은 저가 항공이나 카풀 이용으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종종 저가항공이 기차보다 저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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