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프랑스인의 식습관, 친환경 재료 선호
프랑스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습관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몇 년 동안 유기농제품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는가 하면 채식주의자, 글루틴 프리주의자 등 다양한 건강관리 형태들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소비관련연구자문기관인 사회소비관측소ObSoCodml 프랑스인 행동과 윤리에 관한 연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크르와La
Croix에 의하면 21%의 프랑스인이
지속적 식이요법을 수행했다.
이들 중 가끔 육식을 취하는 탄성적 채식주의자는 8%로 가장 많았고 설탕 무섭취자는 4%, 유기농 제품만 먹는 사람은 1% 그리고 채식주의자는 0,4%로 조사되었다.
이번 연구서에
따르면 프랑스인의 음식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최근 몇 년 사이 식이요법에 변화를 주었다고 답했다. 또한 37%의 응답자가
소식 습관을 가지기 위해 소비량을 줄이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프랑스인은 그들이 먹는 음식의 질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확인이나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가 음식의 질을 보장하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순한 맛의 차원을 넘는 품질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20여 년 전부터 존재했었다. 하지만 프랑스산
제품, 단기 유통, 유기농제품 등 더욱 천연에 가까운 제품을 선호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광우병파동으로 시작된 보건위생 위기가 이러한 현상을 가속화시키는데 일조했다는 것이 프랑스 생활환경연구조사센터Crédoc의 가브리엘
타불라리스연구책임자의 설명이다.
타불라리스연구원은 소비자들은
유기농제품을 이용함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점점 더 많은 시민들이 농업을 비롯해 땅에 이로울 것이라는 인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Crédoc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유기농 매출액은
두 배로 증가해 현재 약 71억 유로에서 147억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삶의 윤리와 연관도 있다고 이번 연구서는 밝혔다. 먹는 방식으로 삶의 존재에 대한 전망을 엿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서에서 명명한 프랑스인 7%에 해당하는
금욕주의자는 현대소비사회를 비판하는 하나의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수의 급진주의자도 있지만 응답자 11%는 이러한 소비사회비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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