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길거리 ‘케밥’ 두고 충돌

by 편집부 posted Dec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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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길거리 ‘케밥’ 두고 충돌

유럽연합 관계자들이 시내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케밥을 금지하는 것을 시도한 이후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지는 유럽 연합 관계자들이 소금 (인산염)과 심장혈관계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이후 케밥을 금지하는 시도를 한 것에 대해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같은 소금 (인산염)이 들어가는 몇 가지 타입의 소세지에 대해서는 금지안을 내놓지 않고 오직 케밥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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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익스프레스

케밥 제조자들은 인산염이 들어가는 첨가물이 케밥의 육즙과 풍미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요인이라고 주장했는데, German Association of Doner Kebab Producers의 Kenan Koyuncu는 이러한 유럽연합의 움직임이 케밥 시장을 전멸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유럽 연합회가 이 같은 금지안을 받아들인다면, 이는 유럽 연합 내 케밥 산업의 사형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케밥을 금지한다는 제안은 유럽연합의회 보건 위원회 투표에서도 32대 22로 반대표를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제안은 2주 안에 전체 유럽 연합 의회에 제공되어 다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숙련된 노동자의 감소,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성장하고 있는 테이크어웨이 레스토랑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영국 테이크어웨이 캠페인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테이크어웨이 레스토랑이 지난해 영국 경제에 £4.5billion 기여하며, 현재 230,000명이 넘는 종업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의 공동 창립자인 Just Eat의 Graham Corfield는 "모든 사람들이 지역의 테이크어웨이를 좋아한다.“고 언급하며, ”현재 영국 소비자들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테이크어웨이를 즐기며, 2014년 이후 판매는 10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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