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한 사람 이야기, 예수 이야기 (6)

by 편집부 posted Jan 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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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와 아기 예수 La Vierge A L’Enfant

헤롯 왕을 피하여 어린 예수를 데리고 요셉과 마리아는 이집트로 피난갔다. 기록에 남겨진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의 학살이나 그 이후 어린 예수의 이집트에서 행적에 대한 기록은 없다. 단지 이집트로 도망가게 만든 권력자 헤롯왕의 죽음을 알게 된 마리아와 요셉이 아이를 데리고 나사렛에 돌아와 정착하였다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유소년기 삶에서는 남겨진 것이 없어 예술가들과 작가들의 상상력은 몫이 되었다. 추측컨데 이집트로 간다는 것은 구약 시대부터 나일강 하구 델타 지역의 풍요로움을 찾아 간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도 황하 문명도 이집트 문명도 땅이 비옥한 델타 삼각주라고 부르는 강의 하구에서 이루어진다. 어린 예수의 이집트 체류 시절의 공식 기록은 없다. 
예수가 단지 농경 사회에서 성장하여 사용하는 말에 농촌의 일상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sadf.jpg
목수 요셉과 도와 주는 어린 예수 Joseph Charpentier 
조흐쥬 드 라 뚜흐(Georges de La Tour, 1593~1652), 
1.37m×1.02m, 1642년 루브르 박물관 

조흐쥬 드 라 뚜흐의 종교적 소재에 의한 일련의 밤의 모습을 보여 주는 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시대적으로 카라바지오 이후 바로크 예술이 경향을 이끄는 시절이다. 
일꾼은 빛을 필요로 한다. 화가는 어둠을 밝히는 빛을 그리고 있다. 다른 화가들이 예수의 모습을 그릴 때 십자가의 고난이나 천국에서의 영광이나 장엄한 예수의 형상을 그렸다. 드 라 뚜흐는 동네 목공소에서 아버지 목수의 일을 돕는 일상의 어린 아이를 그렸다. 아들은 촛불을 들고 어둠을 깨침으로 지상의 아버지 목수 요셉의 일을 돕고 있다. 
촛불을 들고 있는 예수는 촛불이 흩어지는 것을 막고 요셉의 작업대에 빛을 주기 위해 한 손으로 촛불을 가리고 있다. 손을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주는 빛의 묘사가 감격스럽다. 
빛이 부드럽게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감동을 준다.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들고 있는 촛불보다 아기 예수의 얼굴이 더 밝게 빛난다. 마치 빛은 예수로부터 나오는 것 같다. 요셉은 골고다의 십자가를 미리 연상시키는 작업대에서 무엇인가 작업을 떠나 다른 생각에 잠겨 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 나중에 다가올 예수의 고난을 미리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요셉의 시선은 방향이 없다. 
요셉이 자신의 목수로서의 경험을 나중에 목수가 될 어린 예수에게 알려 주면서 자기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목수는 농촌이나 도시나 세상 어디서난 집을 짓는 곳이면 영원히 필요한 직업이다.
로렌 출신의 조흐쥬 드 라 뚜흐는 고대 예술의 이상이나 라파엘로의 르네상스의 영향력과 동떨어져서 뤼네빌에서 작업했다. 파리를 처음 방문하여 왕에게 〈세바스티아노 성인〉을 바쳤을 때 루이 13세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 작품을 위해 다른 작품을 다 치우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화가는 성공의 길을 택하지 않았고, 새로운 주제를 만들어 가며 자기 그림을 그린다.
나사렛 동네에 돌아와 아버지 요셉의 일을 돋던 어린 예수가 12살 때 공적인 삶을 시작하는 장면이 기록되었다. 수 많은 예술가들이 이 순간을 작품으로 그 기록을 남겼다. 
12살의 나이에 지혜가 충만하여 교회의 박사들에게 나타나 메시아가 나타났음을 알린다.
예수가 어느 학원 어느 학교를 나온 출신을 이여기 하지 않고 단지 평생을 말씀 공부에 몸바친 박사들 보다 출중하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asdf.jpg
알브레히트 뒤러 Dürer, Albrecht (1471-1528) 
박사들과 대화하는 예수 Jésus parmi les docteurs  
1506 년 원전 루카 2,41-50
목판에 유화 64,3 x 80.3 cm 
마드리드 티센 박물관 Thyssen-Bornemisza 소장 

알브레히트 뒤러는 독일의 화가, 판화가, 조각가다. 르네상스의 대표적 화가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모나리자를 완성한 그 시기에 이 작품이 그려졌다. 
모두가 놀라고 있고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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