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가 자동차 속도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벌칙금을 대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이를 피하기위해 헝가리 운전자들사이에 차량 속도 감지기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헝가리 교통부는 긴축재정으로 인한 세수확보 차원에서 차량속도 위반시 벌금액을 2007년 크게 늘렸으며, 2009년 5월에는 속도 단속구간을 더욱 세분화하고 강화했다.
교통부는 이전에는 90㎞ 속도제한구역에서 최대벌금(3만 포린트) 징수구간은 속도가 226㎞/h를 초과할 때였지만 2009년 5월부터 195㎞/h를 초과하는 경우로 바뀌는 등 교통단속도 이전보다 크게 강화되었다.운전자는 50㎞ 속도제한 구간에서 30% 이상 가속할 경우 최소 3만 포린트(한화 18만 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되며 최대금액은 30만 포린트(한화 180만 원 상당)에 이르러,강화된 벌금으로 운전자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이에따라 운전자들의 레이저 및 레이더 감지기 수요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이라고 헝가리 Origo, Hirlap지 등을 인용해 부다페스트KBC가 전했다.
현재 헝가리에 유통되는 레이저 및 레이더 감지기 중 가장 판매율이 높은 것은 Beltronics사의 BEL/Target Euro 966R 모델로 유럽에서도 가장 판매량이 많은 기종이며 사용이 금지된 국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헝가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2003년 12월부터 175/2003(X.28) 규정에 따라 헝가리 교통국 차량에 레이더 감지기 부착을 승인하고 있다. 이는 사고다발지역에서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여 사고율을 낮추는 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헝가리 유로저널 백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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