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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02.07 05:27
2018 평창 성화, 강원 영월이 간직한 작은 한반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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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성화, 강원 영월이 간직한 작은 한반도 알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을 달리고 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속초와 양양, 춘천, 홍천 등을 달리며 강원도가 간직한 빼어난 자연경관을 세계에 소개하면서 3일(토) 때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영월(사진)에서 봉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 성화의 불꽃은 2일에는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소금산에 만들어진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는 100m 상공에 길이 200m, 폭 1.5m를 자랑하면서 지난달 개통된 원주 출렁다리를 찾아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소금산의 풍광을 소개했다. 성화봉송단은 소금산 출렁다리 봉송을 통해 원주의 새로운 관광자원과 소금강의 아름다운 설경을 세계에 알렸다. 지난해 11월 인천에 도착해 제주도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거쳐 경기도와 서울을 달린 성화는 강원도 영월군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성화의 불꽃은 영월군이 자랑하는 ‘한반도 지형’을 찾아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모습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한반도 전체를 옮겨놓은 듯 우리나라 지형을 쏙 빼닮은 한반도 지형은 영월 서강의 샛강인 평창강 끝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반도 지형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를 꼭 빼닮았다. 동쪽은 높은 절벽에 소나무가 울창하고 서쪽은 평지에 가까워 동고서저라는 지형적 특징 또한 같다. 성화는 45명의 주자가 참여해 영월 전역 13.6km를 달렸다. 영월에서 진행된 봉송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란 슬로건을 가진 이번 봉송에 의미를 더했다. 사진 3 평화올림픽을 약속하는 ‘평창올림픽 휴전벽’ 제막·서명 행사가 5일 평창선수촌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에크 푸르 비엘 유엔난민기구(UNHCR) 서포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대회조직위원장, 장웅 북한 IOC 위원과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평창올림픽 휴전벽은 대회 기간 인류가 전쟁을 멈추고 대화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휴전 정신을 구체화하고자 2006토리노올림픽 때부터 선수촌에 설치됐다. ‘평화의 다리 만들기(Building Bridges)’로 명명된 평창올림픽 휴전벽은 높이 3m, 너비 6.5m의 수직 콘크리트벽이 수평으로 구부러져 다리가 되는 형상을 하고 있다. 휴전벽은 대회 기간 선수들의 서명으로 장식되고 대회 종료 후에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에 전시돼 이번 대회 유산으로 남게 된다. 도종환 장관은 “스포츠는 평화, 대화, 화해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휴전벽이 스포츠와 올림픽 이상을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는 소중한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한 분 한 분의 올림픽 패밀리, 미디어, 관중 여러분들이 올림픽을 계기로 지구촌 곳곳에서 갈등과 분쟁으로 점철된 벽을 허물고 소통, 화해, 화합, 평화의 ‘다리’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여성들의 권익 시장에 기여하는 최순옥 영월군 여성단체협의회 이사와 다문화가정의 주부, 철인3종 경기를 즐기는 주자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성화의 불꽃은 영월스포츠파크까지 봉송된 후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월스포츠파크에서는 17시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난타와 사물놀이를 비롯해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면서 임시 성화대 점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봉송을 통해 한반도와 꼭 닮은 모습을 간직한 한반도 지형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영월의 모습을 소개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숨은 매력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시청을 원한다면 유튜브에서 ‘성화봉송 생중계’를 검색하면 된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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