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오성운동당 3월 선거 앞두고 의원들 단속
이탈리아 오성운동당의 당 대표 Luigi di Maio가 오는 3월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 단속에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오성운동당내 몇몇 의원들이 부패에 대해 강경노선을 자랑하던 오성운동당의 규칙을 깨고 급여와 경비지출과 관련한 내부정책을 준수하는 것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오성운동당의 규칙은 의원들이 그들 월급 일정 부분을 작은 비지니스 사업자들을 도와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오성운동당의 규칙은 꽤 단호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정치 스캔들이 꽤 정기적으로 일어나는 이탈리아에서 오성운동당은 유권자들에게 투명성과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가디언
이탈리아 텔레비젼 프로그램 Le Iene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진 이 같은 사건에 대해 당대표는 어떤 의원이든 이 같은 당 내부 규칙을 어긴 것이 발각되면 오는 3월 선거에서 당의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선거 이전에 이 같은 '암적인 존재'들을 추방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탈리아 코미디언 Beppe Grillo가 공동 창설한 오성운동당은 이탈리아에서 단일 정당으로 가장 인기있는 정당인 것으로 설문조사 나타난 바 있다. Matteo Renzi가 이끄는 Democratic party보다는 앞서고 있지만 실비오 벨루스코니가 이끄는 Northern League와 Brothers of Italy가 합한 중도 우파 연합보다는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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