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사랑의 본질을 그린 'Faces of Love' 반응 뜨거워
'수지'가 두 번째 미니앨범(Faces of Love) 및 타이틀곡 "HOLIDAY " 발표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면서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지난해 1월 24일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선공개 곡 "행복한 척"과 타이틀곡 "Yes No Maybe"가 실린 첫 미니앨범 (Yes? No?) 발표 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Faces of Love)는 사랑의 여러가지 단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질문하고 표현한다. 아트워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각 곡이 가진 사랑의 모습과 감성을 표현하는 키워드 'Annulation', 'Adorable', 'Cacher', 'Nuit'는 앨범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평론가이자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의 저서 '사랑의 단상'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타이틀곡'HOLIDAY'는 포근한 일렉트로닉 피아노 사운드를 기반으로 미니멀한 트랙 구성과 감각적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레이드 백 R&B' 장르의 곡이다.
컴백에 맞춰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선보임과 동시에 달콤한 휴식의 기분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가사에 '수지'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로 곡 제목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탄탄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랩퍼 DPR LIVE의 피처링이 더해져 훨씬 더 감각적인 구성을 선보였다.
올LA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압도적인 영상미의 뮤직비디오는 곡의 포근함과 여유로움에 LA 롱비치,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국립공원등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장소에서의 촬영을 통해 화려함을 더했다.
수지의 비주얼과의 앙상블이 압권이라는 평. 뮤직비디오를 통해 수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휴가'를 보내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해보인다.
1월 22일 선공개, 음원 차트 정상을 달구며 '1월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게한 "다른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행복한 척"을 만든 '아르마딜로'가 작사, 작곡을 맡아 '수지'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곡이다.
'수지'의 맑고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으로, 이 곡의 키워드인 'Annulation'처럼 한 남녀의 이별 장면을 영화처럼 그려냈다.
이별을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너무나 사랑해 준 사람이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한, 복잡미묘한 마음을 표현했으며 23인조 스트링 사운드로 곡의 감성을 극대화하고, 미국 Sterling 사운드에서의 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외의 모던한 팝 사운드로 구성된 귀엽고 심플한 어반 팝 넘버 "SObeR", 도발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어쿠스틱 팝 "나쁜X",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먹먹한 마음을 차분히 그려낸 자장가 같은 발라드 "잘자 내 몫까지", 작곡가 정키가 프로듀싱을 맡은 "서툰 마음", 국내 대표적 신스팝 밴드 피터팬 컴플렉스의 드러머 김경인(Locomotive)과 보컬 전지한이 작곡과 편곡을 맡은 발라드 곡 "너는 밤새도록"까지 총 7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수지는 'SObeR'의 작사, '나쁜X'의 작사, 작곡, '너는 밤새도록'의 작사에 참여해 본인만의 깊은 감성을 표현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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