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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자 신간도서 소개]

by 편집부 posted Mar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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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자 신간도서 소개]



1. 문 대통령이 읽은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가 자신의 저서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을 문재인 대통령이 읽었음을 소개하는 페이스북 게시물 업로드 후, 해당 도서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0배 가량 급증했다고 알라딘이 밝혔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의 저자 파커 J. 파머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 8월 세월호 유족과 함께 단식 농성을 벌일 때의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업로드 했다.   


파머는 해당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은 부패의 시대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를 재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며 사진은 몇 년 전 시위 현장에서 찍힌 것인데 그의 스마트폰 아래 내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의 한글 번역본이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미국을 대표하는 교육 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저자 파커 파머가 링컨 대통령의 재임시절과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과정을 사례로 들어 마음과 정치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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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실 정치에 대한 절망과 갈수록 늘어나는 부의 힘에 마음이 부서진 자들이 개인주의와 냉소주의를 극복하고 이뤄 내야하는 정치적 실천을 '비통한 자들의 정치'라고 부르며, 오늘날 비통한 자들의 정치가 발현되어야 할 이유를 근대성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태에서 찾는다.


새로운 정치를 상상하며 미국을 여행했던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창안한 '마음의 습관'이라는 개념을 빌려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와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이 왜 현대 정치의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생한 현장 체험과 방대한 문헌을 통해 보여준다.


해당 도서 구매 고객의 평균 연령은 44세로 40대의 구매가 44.8%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남성의 구매가 58.6%로, 여성의 구매 41.4%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바치는 '신이 된 시장'


하버드대 명예교수이자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세기 10대 신학자인 하비 콕스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이라는 문서에 영감을 받아 저술한 '신이 된 시장: 시장은 어떻게 신적인 존재가 되었나(The Market as God)'를 출간했다. 


하비 콕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불평등과 같은 자본주의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 시장이 '신격화'되었다고 표현한 것에 주목한다. 교황이 '하느님' 이외의 존재에게 종교적인 언어를 구사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하비 콕스는 교황의 말에 시장이 '유사종교'이자, '그릇된 우상'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와 이제는 자본주의의 문제에 대한 도덕적인 반성이나 분노로는 시장의 종교화를 막기 어렵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다.


즉 시장을 탈신격화시키고 인간의 하인으로 위치시키기 위해선 인간의 회복과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비 콕스는 회복의 필요성을 증명하기 위해 종교사와 경제사, 신학과 경제학을 넘나들며 시장의 종교화 그리고 종교의 세속화에 관한 민낯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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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순복음교회 같은 세계의 초대형 교회들이 거대 기업처럼 '몸집을 키우지 않으면 죽는다'는 월 스트리트의 주문을 받아들인 점, 부패한 교회가 면죄부 판매를 팔아 부를 축적하듯 시장이 무절제를 권유해 부를 축적하는 점, 기업이 종교의 축일을 모방하여 마케팅하는 점 등 시장과 종교의 유사성을 밝히며 시장의 신격화 그리고 종교의 세속화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하느님이 우리의 모든 소원을 아신다는 성경의 말처럼 오늘날의 시장은 우리 마음속 가장 깊숙한 비밀과 은밀한 욕망을 안다.


이제 인간에게 죄의식을 심어주는 것은 전통적인 종교의 신이 아니라 무정한 얼굴을 한 '시장(市場)'이다. 

하비 콕스의 '신이 된 시장'은 종교와 시장에 관한 비평서이지만 사회의 주인이 된 '시장'을 벗어나 인간의 진정한 역할을 찾길 기대하는 이에게는 훌륭한 안내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3. 알아두면 쏠쏠한 중국의 생활밀착형 정보를 담은 '디테일 중국' 



중국인들의 생활을 밀착 관찰한 체험기 담은 '디테일 중국'이 출간 되었다.


'디테일 중국'은 중국에서의 대학교 생활, 여행, 스마트폰 활용법 및 중국 마케팅 시장 흐름 등 알아두면 쏠쏠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일상이지만 우리에게는 생소한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고, 중국 콘텐츠 및 플랫폼 산업과 광고 시장의 마케팅 현주소를 생생하게 전한다. 


한국에 널리 알려진 왕홍과 알리바바, 위챗의 마케팅 전략뿐만 아니라 젊은 중국인들에게 라인프렌즈가 사랑받는 비결, 지역 특색을 살린 중국식 프랜차이즈의 성공 사례, 디지털 사이니지 옥외 광고의 성장세, 공유 경제 서비스와 O2O 등 직접 체험하고 얻은 중국 시장 트렌드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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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어학연수 및 유학,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류증 신청 방법, 중국 은행 계좌 개설, 학식 이용, 수업 신청 등 중국 대학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꿀팁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은북은 '디테일 중국'은 대학생이면서 마케팅 분야에 꿈을 키우는 저자가 중국 생활에서 밀착 체험한 정보를 쏠쏠하게 담아내 향후 중국의 학교 생활은 물론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4. 기업 위기관리의 강력한 해법 제시한

'경쟁정보가 울려주는 비즈니스 조기경보' 



다가오는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솔루션을 제시한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비즈니스 위기를 감지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을 '경쟁정보' 시각에서 새롭게 제시한 <경쟁정보가 울려주는 비즈니스 조기경보>를 펴냈다. 


이 책은 한국기업들에게 생소한 '경쟁정보(Competitive Intelligence)'와 '비즈니스 조기경보(Early Warning)'라는 개념을 통해 산업의 붕괴 예측, 기업의 위기 진단, 시장 기회를 포착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기업 위기관리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산업의 위기, 기업전략의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운영 효율성 중심의 의사결정을 전략이라고 착각하면서 일상적인 경영만을 열심히 하는 기업들이 왜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면서 기업들이 그들의 기술과 제품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 보다 큰 시각에서 시장의 변화와 경쟁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윤석 저자는 비즈니스 기회와 위기를 감지하기 위한 스마트한 정보수집 방법, 최신의 분석기법, 기업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비즈니스의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미래를 얘기하고, 위기를 얘기하고, 변화를 얘기하지만 위기와 변화를 감지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어느 누구도 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경쟁정보에 대한 연구, 출판, 교육 등 전반적인 기반이 전무한 우리나라의 기업 환경을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며, 다가오는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시에 선명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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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조기경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대가를 톡톡히 치른 일이 있다. 그럼에도 2008년의 미국 발 금융 위기, 2011년의 유럽 발 금융 위기 때도 조기경보는 없었다.


은행도 정부도 사태가 터진 뒤에야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여전히 조기경보는 없을 것이고, 일이 터진 후에 허둥대는 행태 역시 반복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업들이 '경쟁정보'와 '조기경보'에 빨리 눈을 뜰 것을 강하게 설파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지난 20년간 수많은 기업 현장을 다니면서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가까이에서 목격했다.


이 책은 비즈니스 기회와 위기를 감지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정보수집, 분석에 대한 저자의 20년 노하우와 경험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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