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낙태 제한에 폴란드인들 시위
수천명의 폴란드인들이 낙태 제한을 시도하는 정부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지난 금요일 수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폴란드 바르샤바 및 다른 도시들에 모여 보수적인 폴란드 정부가 최근 낙태를 제한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위자들은
"Free Choice"라는 배너 등과 함께 여성들의 낙태 자유권을 요구하는 슬로건을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유럽내에서 낙태 법이 가장 까다로운 나라 중에 하나로, 낙태는 태아의 목숨이 위험할때나 임산부에게 위협이 되거나 혹은 강간등에 의해 임신이 된 경우에 한해서만 허용이 되어졌다.
하지만 최근 제안된 입법은 다운 신드롬을 비롯해 선천성 장애의 경우에도 아기 낙태가 불가능하도록 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가디언지>
낙태에 대해 엄격한 폴란드 정부의 이 같은 시도는 전국적인 규모의 시위를 촉발시켰고,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정부에게 이 같은 계획을 폐지하라고 압박하며 시위에 참여했다 .
이번 시위에 참가한 한
심리학자는 로이터 통신에 "여성을 하위층으로 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여성들이 그들의 몸과 삶에 대해 결정하는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럽회의 인권 위원인 Nils Muižnieks "세계적인 인권 법 아래 폴란드의 이 같은 의무는 모순된다."고 경고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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