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여 2017년 3분기 이후 2분기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해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분기별 수출증감률은 2016년 4분기(10월부터 12월) 1.8%→2017년 1분기 14.6%, 2분기는 16.7%, 3분기는 24.0%, 4분기 8.4%, 2018년 1분기에는 10.3% 증가를 기록했다.
품목별 동향을 살펴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보기술(IT)·반도체 경기 호조, 유가상승, 주요국 경기 회복 등으로 13대 주력 품목은 7개, 유망품목은 전품목 수출 증가로 수출 품목 고도화가 진전되었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섬유·철강·선박 등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였고, 이 중 3개품목(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은 두 자릿수가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294.9억 달러)·일반기계(128.6억 달러)가 사상 최대 분기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에는 반도체(45.9%), 컴퓨터(43.5%), 석유제품(14.9%), 일반기계(9.4%), 석유화학(8.1%), 섬유(4.9%), 철강(3.5%), 선박(1.8%)은 증가했고, 자동차(△4.4%), 차부품(△11.9%), 디스플레이(△15.4%), 가전(△17.5%), 무선통신기기(△19.0%)는 감소 했다.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27.6%), 의약품(41.2%), 생활유아용품(4.2%), 패션의류(3.2%) 등 유망소비재 전 품목, 주력품목내 고부가가치 품목인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85%), 차세대 저장장치(SSD,78.2%), 유기발광다이오드(OLED,3.3%)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14.7억 달러)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 꾸준한 수요 상승세인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 차세대 저장장치(SSD)도 1분기 70% 이상 급증해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는 역대 2위(7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차세대 저장장치(SSD)(18.8억 달러)는 사상 최대 분기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6%), 인도(△0.2%), 중동(△10%)을 제외하고 EU(17.6%), 베트남(17.4%), 일본(17.2%), 중국(14.8%), 아세안(12.9%), CIS(11.4%), 중남미(5.5%) 등 전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對) 아세안 수출은 역대 2위 실적(245.2억 달러)기록했으며,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국인 베트남(15분기 연속), 아세안(6분기 연속), 중국(5분기 연속)으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해에는 수출이 우리 경제 성장에 50% 이상(50.7%) 기여하였고, 수출로 인해 총 322만개 일감이 유발되어 2016년 대비 23만개 이상의 일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통산부는 2분기에도 수출 하방요인에 대응하여 수출기업 애로 해소,해외 마케팅 등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지원 활동 등을 지속 전개하여 수출이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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