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자전거 통행 금지
체코의 역사적인 광장들과 거리들에서 자전거 이용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체코 프라하가 보행자들의 안전을 언급하며 가장 유명한 구역들에서 아침 10시부터 5시 사이 자전거 이용을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역으로는 Wenceslas Square, Old Town Square, Karlova 거리 및 Jewish ghetto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 당국은 오는 5월 1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가디언
프라하 시장 Oldřich Lomecký은 이 같은 시행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보행자 구역은 자전거 타는 사람이 아니라 보행자들에게 이점이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매일같이 자전거 타는 사람들과 보행자들 사이에 충돌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전거 캠페인 그룹 Auto*Mat는 프라하 시가 공개적으로 보행자들의 안전에 대해 걱정할 때 자동차로 인한 보행자들의 걱정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꼬집으며, 자동차들은 여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복잡한 거리까지 확산되어 있다고 불평했다.
또한 Auto*Mat의 Vratislav Filler는 "수치는 지난 10년 동안 21명의 보행자가 차에 치였지만 자전거와 관련한 사고는 오직 3건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한편, 프라하는 다른 유럽 나라들에 비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시행이 프라하가 오는2020년까지 자전거 타는 사람의 수를 늘이기로 한 것을 제한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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