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7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tvN ‘나의 아저씨’  이선균  “나를 아는 게 슬퍼.”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이선균의 짧은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화려한 수식어도 없고, 대단한 명언도 아니다.

그럼에도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그것이 삶의 무게를 견뎌온 진짜 어른이기에 할 수 있는 말들이며, 그래서 듣는 이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몇 마디 보다 큰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1. “나를 아는 게 슬퍼.”

남들 보기에는 괜찮은 인생이지만 실은 동훈(이선균)이 ‘성실한 무기징역수’처럼 매일을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본 지안(이지은)과 차가운 얼굴에 감춰진 ‘상처받아 일찍 커버린 경직된 인간’ 지안을 읽어낸 동훈. 누군가 나를 알고, 내가 누군가를 안다는 것에 대해 “나를 아는 게 슬퍼”라고 읊조리는 동훈의 쓸쓸한 대사는 표정의 변화를 읽을 수 없었던 지안의 감정을 흔들리게 했다.

나와 다른 사람보다는 비슷한 사람에 더 쉽게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짐작할 때,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기쁘지 않고 슬프다는 것. 지금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힘겹고, 또 내가 알아본 너의 삶이 퍽퍽하다는 동훈의 씁쓸함이 담긴 한마디는 힘겨운 매일을 버텨내는 사람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꼽힌 이유이기도 하다.

#2. “착하다.”

자신은 식당 아르바이트 하면서 챙겨온 남은 음식과 훔친 커피믹스로 끼니를 때우더라도, 지안이 없는 돈을 쪼개 홍시를 사고 마트에서 몰래 카트를 끌어내 밤길을 달리는 이유는 혼자서는 몸도 가눌 수 없는 할머니 봉애(손숙) 때문이다.

언제나 표정 없는 얼굴로 자기밖에 모르는 듯 굴지만, 사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봉애를 책임져 온 지안의 진짜 모습이기도 하다.

동훈은 차갑고 까칠한 얼굴로 “싸가지 없다”라는 소리를 들어왔던 지안이 감춰왔던 진짜 얼굴을 알게 된 순간, 허름한 집 문간에서 “착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단 세 음절의 말은 그 무엇보다 지안의 마음에 박혔다. 그래서일까. 지안이 죽인 자신의 아버지 기일이라며 광일(장기용)이 찾아와 또다시 난동을 부린 후, 그녀는 “착하다”는 한마디가 담긴 녹음 파일을 듣고 또 들었다.

1132-연예 5 사진.png

#3. “모른 척해줄게.”

지안이 첫 번째로 만난 진짜 어른 동훈이 전한 첫 번째 세상살이. 바로 ‘모르는 척’ 하는 것이다.

동훈은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그냥 모른 척해”라며 “어른들 사이에서는 말해주는 건 우정이 아니다”라고 했다. 나의 상처를 아는 사람이 위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고 싫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지안보다 긴 시간 사회를 걸어온 어른 동훈이 전하는 씁쓸한 진실이었다.

그러나 광일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모른척 해왔던 시간이 고통스러웠던 지안은 “평생 불안하게 사느니 그냥 세상 사람들 다 알게 광화문 전광판에 떴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에 “모른 척해줄게”라고 답한 동훈. 지안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모른 척해주겠노라고. 물론 광일과 지안의 비극적인 과거사를 알게 되는 순간 동훈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진실이 알려지는 순간 발가벗겨질 자신의 과거에 두려워하는 지안에게는 그 무엇보다 위안이 되는 한마디였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로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사진:  tvN 제공 >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회 해외 병역기피자 입국금지 및 국적 회복 불허법 발의 2020.12.19 206656
공지 사회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신고 안내 -외국국적불행사 서약 방식- (2023년 5월 수정안 제시) file 2019.01.07 319478
공지 사회 5월부터 41세 미만 병역미필자는 재외동포 비자 발급제한 file 2018.02.19 330482
공지 사회 병역 미필자는 국적 회복 불허, 해외 병역대상자 40세로 !!! file 2017.06.20 371079
공지 사회 10억 넘는 해외금융계좌 내국인과 일부 외국인 신고 안 하면 과태료율 40% 2016.05.31 405179
공지 사회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제도 폐지에 따른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 2016.05.22 418070
공지 사회 병역 의무 회피나 감면 목적 외국 여행이나 유학 후 미귀국시 강력 처벌 file 2016.02.22 402087
공지 사회 재외동포, 입국시 자동출입국심사 가능한 반면 지문정보 제공 필수 file 2015.11.23 399726
공지 사회 재외국민 선거, 법 위반하면 국적에 관계없이 처벌 받는다. file 2015.11.17 405984
공지 사회 재외동포 등 외국인 입국 즉시 공항에서 휴대폰 개통 가능 file 2015.10.01 403240
공지 사회 한국 국적 포기자, '최근 3년간 5만명 육박,병역기피자도 증가세 file 2015.09.23 415240
공지 사회 국내 주민등록자, 해외 재산·소득 자진 신고하면 처벌 면제,10월1일부터 6개월간 file 2015.09.22 396134
공지 건강 2007년 출생 선천적 복수국적자,2025년 3월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해야 (18세 이전 이탈 가능); 2023년 5월 수정안 추기 게시) 2015.07.19 425842
38246 기업 SK텔레콤, 5G 기술로 글로벌 어워드에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 선정 file 2018.06.18 716
38245 기업 KT, ‘5G 월드 어워드’ 수상으로 5G 선도 사업자 입증 file 2018.06.18 692
38244 기업 동국제강, 항균 컬러강판 ‘LUXTEEL BIO COAT’ 개발 2018.06.18 714
38243 기업 씨엘포, ‘영국-셀프리지·아일랜드-브라운 토마스’ 백화점 론칭 file 2018.06.18 655
38242 정치 세기의 담판', 북미 정상회담통해 '북미관계 새로운 장 열다' file 2018.06.13 1095
38241 내고장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1년 만에 반등 file 2018.06.13 1151
38240 내고장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충남의 전략적 위상 확보해야 file 2018.06.13 1511
38239 내고장 경남도,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확대 추진 file 2018.06.13 1354
38238 내고장 경북도, 수생생물 이동 가로막는 하천 콘크리트 걷어낸다 2018.06.13 885
38237 내고장 전남도, 민선6기 투자유치 목표 1천개 초과 달성해 2018.06.13 682
38236 내고장 충남도, 융복합 디스플레이 新시장 창출 나선다 2018.06.13 607
38235 내고장 충북혁신클러스터 반도체 융복합산업타운 조성 2018.06.13 698
38234 내고장 서울대공원, 전망 좋은 '청계저수지 둑방' 34년 만에 시민개방 2018.06.13 659
38233 내고장 서울대공원, 전망 좋은 '청계저수지 둑방' 34년 만에 시민개방 file 2018.06.13 691
38232 내고장 모든 강원도민 어디서나 보편적 의료이용 보장 2018.06.13 576
38231 국제 해외건설시장 수주 2위 스페인,'미국, 중남미'에서 두각 file 2018.06.13 1934
38230 국제 세계 경제성장률, '올해는 견조한 성장세,향후 2년간 둔화'전망 file 2018.06.13 2160
38229 경제 북미정상회담 성공에 경제계 일제히 환영, "남북 경제교류 기대" file 2018.06.13 974
38228 경제 北 찬성에 유라시아 철도망과 연계 위한 대륙 철도길 ‘활짝’열려 file 2018.06.13 1089
38227 경제 한국 순대외채권, 4,608억불로 건국이래 사상최대치 기록 file 2018.06.13 1345
Board Pagination ‹ Prev 1 ...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 2299 Next ›
/ 229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