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 4대궁에서 즐기는 문화산책 개최
경복궁과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2018년 궁중문화축전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음력 3월 3일 삼짇날인 4월 18일 체험행사를 진행했다.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하는 날로 봄의 기운이 완연해 따뜻한 봄을 즐기는 민속이 오늘까지 전해진다. 곳곳에 화사하게 피어난 꽃을 보러 다니는 꽃놀이 ‘꽃다림’을 하고 분홍빛으로 우린 오미자차에 진 달래를 얹어 지진 화전을 먹으며 봄정취를 만끽했다. 꽃 사이를 누비는 노랑나비, 호랑나비를 만나면 그 해 운수가 좋다고 하는 나비점을 치기도하 고 물오른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풀피리를 불며 활쏘기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해 ‘창덕궁 달빛기행’,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궁중극 세종이야기’ 등 국민에게 다양한 선보이는 문화예술 축제다.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기획된 궁중극 세종이야기는 5월 2일부터 이틀간 창경궁 문정전에서 세종의 일생과 애민정신을 주제로 한 공연이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5월 3∼5일에 정문인 돈화문에서 시작해 인정전을 거쳐 낙선재에서 그림자극을 감상한다. 이어 부용지에서 전통 공연을 보고, 불로문과 애련정을 지나 후원을 거닌다.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5월 2∼4일에 개최되는평소 밤에 문을 열지 않는 종묘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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