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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8.05.29 01:26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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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과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방탄소년단에게 축전 보내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입성 29개월만인 28일 공개된 '미국 빌보드(Billboard) 200'에서 한국 가수 최초이자 한국어 노래 최초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으로 1위 를 기록하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는 빌보드 차트에서 외국어 앨범이 1위를 차지한 것은 12년 만이고,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다. 2006년 다국적 팝페라 그룹 '일 디보'가 1위에 올려놓은 외국어 앨범 'Ancora'는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영어 가사가 섞인 음반이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어를 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일 디보의 사례보다 더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긴다. 빌보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을 비롯해 미국 본토 밖에서 기원한 모든 음악을 '월드 뮤직'으로 분류한다. K팝 역시 월드 뮤직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축하하는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멧세지를 보내 해외 방탄소년단 팬들이 환호를 지르며 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라면서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합니다.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 정규3집으로 1위까지 차지해 두 번 연속 '빌보드 200' 10위 안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한국 TV 예능 프로그램 대신 트위터와 유튜브로 자신들만의 '일상 예능'을 중계했다. 칼 같은 군무와 미국 주류 음악에 근접한 중독성 있는 악곡에 끌린 해외 케이팝 팬들은 방탄소년단으로 모여들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세계적 인기 소감에 대해 " "저희도 많이 깜짝 놀랐었던 것 같아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 거기에 앉아 있어도 되는지 잘 모르겠고 모든 게 좀 신기하고…." 이어 슈가는 "정말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을 만큼 (꿈에) 정말 가까워진 것 같아서 꿈들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앨범차트 1위는 밀레니얼 세대의 팬덤 문화와 소셜 미디어 파워가 주류 사회를 어디까지 흔들 수 있는가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 역사적인 사건이다. 전문가들도 이번 일의 이유를 “헌신적 팬덤의 집중된 화력”에서 찾는다. RM은 "한국어로 노래를 해도 그 가사와 저희의 말들을 진심으로 이해해주신다는 점에 가장 뿌듯함을 느끼죠."라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에 축전을 보내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들이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케이팝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의 뜻을 아끼지 않았다.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진과 인연을 맺었던 솔비는 "빌보드 1위라니. 케이팝 역사에 멋진 기록을 남기는구나. 뭉클하다. 자랑스럽다 우리 석진이. #bts #방탄소년단 #클라스 #월드스타카톡"이라는 글을 올리며 축하 멧세지를 보냈다.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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