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경쟁력, 서유럽 국가 중 하위권

by 유로저널 posted May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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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가경쟁력, 서유럽 국가 중 하위권

프랑스의 국가 경쟁력이 전체 국가중에서 28위를 차지해 서유럽 국가들 중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을

제외하고는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프랑스 사회에 변화의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전 세계 55개국에 대해 323개 분야에

서 조사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프랑스는 우수한 국가 인프라, 높은 노동생산성의 향상으로 작년

의 30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28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쟁국 독일의 경우 전년도 25위에서 올해 16위로 9계단이나 상승한 것에 대해 프랑스 언론들은 더

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국가경쟁력 순위발표가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작년대비 얼마만큼의 경쟁력이 증가했느냐가

아니라 프랑스가 다른 서유럽 국가들보다 뒤처진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과 정체된 사회구조와 국가시

스템을 여실히 증명해주었다는 데에 있다.

  IMD는 특히 이번 국가경쟁력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을 기준으로, 현재의 경쟁력 추세로 갔을 때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국가군과 오히려 더 차이가 벌어질 국가군으로 구분해 발표했는데, 프랑스는 영

국, 핀란드, 스페인 등 15개 국가와 함께 더 격차가 벌어질 국가군으로 분류되었다.

IMD는 프랑스가 미국의 경쟁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고급 인재들의 유입,복잡한 세금 시스템을 간소화, 노

동시장의 유연화, 연구및 개발 분야의 투자 증대,경쟁력 있는 분야에 대한 클러스터의 개발과 대외 국가이

미지 개선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IMD는 또한 각종 경제적 문제들을 정치적으로 잘 해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제도와 법규 때문

에 연구개발 분야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점과 기업의 설립을 어렵게 하는 부분,기업 경영인들에 대한 일반

국민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부분 등을 시급해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했다.

반면,IMD는 프랑스의 국가 매력도의 개선이 외국기업의 프랑스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평가했고 더불

어 프랑스 기업의 해외투자 증가 또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한편,파리한국무역관은 이와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새로 취임한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정책과 일맥상통

하는 것으로서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감세정책, 주 35시간 근로제의 개편 등 미국식 자유 시장 경제체제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그의 의지에 탄력을 실어줄 수 있다는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1위인 미국을 100점으로 하여 서유럽과 일부 국가들의 경쟁력을 살펴보면, 미국(100점,금년 1위,작년 1위

),싱가폴(99.1,2위,3위),홍콩(93.5점,3위,2위),룩셈부르크(92,2점,4위,9위),덴마크(91.9점,5위,5위),스위스

(90.4점,6위,8위),네덜란드(85,9,8위,15위),스웨덴(84,1점,9위,14위),오스트리아(83,2점,11위,13위),
노르웨이(82점,13위,12위),아일랜드(81,9점,14위,11위),독일(78점,16위,25위),핀란드(77점,17위,10위),
영국(75,4점,20위,20위), 벨기에(71,5점,25위,26위),프랑스(62,6점,28위,30위),한국(61,6점,29위,32위), 스페인(61,2점,30위,31위),그리스(57,4점,36위,36위),포르투갈(56점,39위,37위),이탈리아(48,3점,42위,48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유로저널
                                  이재원 지사장겸 기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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