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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18.08.20 22:23
'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해외동포 관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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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해외동포 관심 모아 10월 각종 국내 행사에 참여하는 해외동포들에게 좋은 기회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8월 23일부터,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9월 2일부터 재개되어, 9월과 10월에 고국에서 개최되는 해외동포들에게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을 9월 2∼15일, 10월 6∼20일 하루 2회씩, 총 50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이 결합한 특색있는 행사로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별빛야행 참가자는 수문군들의 개문의식을 관람한 뒤 흥례문으로 입장해 전문 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함께 탐방을 시작한다.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는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 '을 맛보게 된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이번 행사에서 제공하는 음식은 '한국의집'에서 재현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수라상'을 4단 유기합에 담아낸다. 이어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에서는 세종과 소헌왕후의 사랑을 모래로 그려낸 영상을 관람한다. 별빛야행에 온 관람객에게만 특별히 허락된 집경당과 함화당의 내부 관람을 통해 궁녀들의 일상을 엿볼 수도 있다. 평소 야간 관람이 허락되지 않는 경회루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전통음악을 듣는 경험도 별빛야행에서는 가능하다. 특히,10월 18∼20일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1부 행사를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진행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은은한 별빛이 가득한 가을 밤하늘 아래, 경복궁에서 누리는 행복한 시간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궁궐 야간 행사로 자리매김한 '경복궁 별빛야행'이 새로워진 구성으로 관람객들을 더욱 더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덕궁은 8월 23일부터 재게되어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 은 8월 2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진행되며 입장권은 8월 8일 오후 2시부터 판매 시작되었다. 하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은 23일부터 9월 16일까지는 오후 8시에 시작하고,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는 오후 7시와 8시에 두 차례 운영된다. 회당 정원은 100명이다. 올해 프로그램도 풍성하고 다채롭다. 먼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직접 들고 어둠에 잠긴 창덕궁에 들어서면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 낙선재를 둘러보고 낙선재 뒤편 정자인 상량정에서 대금 소리를 들으며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부용지, 불로문을 지나 연경당에서 다과를 맛보며 판소리, 전통무용, 그림자극을 즐긴 뒤 후원 숲길을 거닐면 일정이 마무리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 예매는 옥션(ticket.auction.co.kr)에서 1인당 2매까지 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외국인은 전화(☎1566-1369)로도 예약할 수 있다.
2017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사진 = 문화재청)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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