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트럼프 무역전쟁으로 세계경제 성장 악화 우려

by 편집부 posted Aug 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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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트럼프 무역전쟁으로 세계경제 성장 악화 우려

미국이 벌이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터키에 2배로 가한 철강관세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이 악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에 비난이 제기되었다.

12일 Bild am Sonntag紙와 인터뷰를 인용한 KITA브뤼셀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독일 Peter Altmaier 경제장관은 이와같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비난하면서 과거 사례를 볼 때 무역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물가 상승에 따른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소비자라는 점을 지적했다.

  Altmaier 장관은 "유럽은 지난달 미국과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해 독일을 포함한 유럽의 일자리 수십만 개를 지켜낼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국이 이란에 가한 제재복원 조치에 대해서는 이란과 국제사회가 2015년 체결한 핵협정 유지의 중요성과 이란내 유럽기업의 경제활동 보장"을 강조하면서, "독일은 국제사회가 이란과 체결한 핵협정이 준수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무역 관계를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Altmaier 장관은 또한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다임러를 비롯하여 이미 많은 유럽 기업이 이란에서의 사업 철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이란내 유럽 경제활동의 보장 차원에서 이란과의 금융채널 유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1147-독일 1 사진.png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나라를 상대로 관세 추가 징수의 공세를 펼친 후 미국에서 제조되는 BMW 자동차의 글로벌 조달 부품 가격이 인상되었고, 이와 동시에 미국에 반격조치를 취한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이 7월 6일부터 미국에서 제조되는 수입자동차에 15%의 관세를 기반으로 25%의 관세를 추가 부과해 도합 4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국산 독일 자동차 판매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서 생산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과 관세를 추가 부과한 후 적지 않은 나라들이 반격조치를 취했고 이런 조치는 미국의 GM과 포드 자동차를 망라하고 또 독일의 BMW자동차를 망라한 각 대규모 자동차 기업에 재앙을 끼치게 되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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