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 세계 경제 회복, 미국의 무역보복 전쟁에 가능성 희박

by 편집부 posted Aug 29,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올 세계 경제 회복, 미국의 무역보복 전쟁에 가능성 희박
미국 경제 보복 대상국들의 화폐 가치 하락해 경제 고통 심각한 반면 미국만 나홀로 호황 누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 문제로 제재를 남발하고 무역 보복전쟁에 이어 금리 인상 강행에 의한 강달러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세계 경제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반면, 정작 다른 나라에 경제 제재를 가하는 미국은  브렉시트 협상 난항과 동유럽 국가의 저성장에 신음하는 유럽연합(EU)이나, 고령화와 과도한 국가 부채가 고민인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과는 달리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 7월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9%에 달하는 등 경기회복이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나, 세계경기 회복세를 위협하는 미국발 변수들이 최근 여기저기서 돌출하고 있어 오히려 올해 세계 경제는 위협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상대로 무역 전쟁을 선포하고 유럽과 일본 등 동맹국에까지 관세 장벽을 세운 데 이어,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융 긴축에 신중한 행보를 보일 때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는 홀로 금리 인상을 가속해 신흥국 통화 가치의 폭락이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국 무역신문이 분석해 보도했다.

한 마디로 미국이 전세계 경제, 외교 등의 분야에서 분탕질을 해대면서 매우 긍정적이었던 올 세계 경제 성장률이 크게 위협받게 된 것이다.
미국은 안보 문제를 들어 이란·러시아 등 신흥국에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고, 미국인 목사가 터키에 간첩 혐의로 억류되는 것에 불만을 품고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두 배로 올리는 관세 보복과 미국내 터키 자산의 동결 등으로 한때 터키 리라화가 폭락하고 터키의 경제가 한때 마비가 되기도 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해서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 및 발사훈련 등을 빌미로 핵협정을 탈퇴하고, 지난 8월 7일부터는 핵협정 타결 이후 중단됐던 대이란 제재를 비경제적인 이유로 재개했다. 
러시아의 경우 크림 반도 사태 이후로 계속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었지만, 미 선거개입 혐의 등 정치적인 사유로 인해 계속 추가적인 제재가 가해지고 있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던 베네수엘라는 높은 대미 석유 수출 의존도에 저유가 쇼크까지 겹쳐 사상 최악의 경제 불황을 겪고 있다. 볼리바르 화폐가치는 지나치게 폭락해, 10만 볼리바르를 1볼리바르 소베라노로 개편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발표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 이와같은 미국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신흥국으로 흘러가던 자본의 흐름에 제동을 건다. 경제 기반이 취약하다면 금융 및 외환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 2008년 터진 글로벌 금융 위기도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경제호황 기조가 겹쳤고, 여기에 무역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자연스럽게 달러 대비 신흥국 통화 가치는 하락했고,미국에서 경제 제재를 받는 국가의 화폐인 러시아 루블화, 터키 리라화, 이란 리얄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화 등은 위험 수준의 가치 폭락을 보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 등 다양한 신흥국에서 화폐가치 하락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무역 전쟁과 금리 인상, 신흥국 금융 불안과 미국의 신흥국에 대한 경제 제재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국제시장 심리로 리스크 회피 현상이 일어나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의 채권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고,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무리하게 참가하면서 빚더미에 올라앉은 파키스탄은 곧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취약해진 신흥국 금융 펀더멘털과 폭락한 화폐가치로 인해, 주요 개발도상국 경제가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대외정책과 금리 인상 영향으로 신흥국 금융 불안이 글로벌 경기 최대의 변수로 등극한 가운데, 올 4분기 세계 경기도 미국의 행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1148-국제 2 사진.png
1148-국제 2 사진 2.png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대상은 지난해 대미 수입액(1300억달러)의 80%를 넘어선 반면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약 5000억달러)의 절반가량만 관세 부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아직 추가로 보복할 대상 품목이 많이 남아 있지만 중국은 거의 없어, 중국이 쏠 수 있는 총알이 바닥났다는 분석이다.<표: 한국 경제신문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