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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생님들이 여는 연주회-여섯 손이 피아노 위에서 춤을

by eknews05 posted Sep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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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생님들이 여는 연주회-여섯 손이 피아노 위에서 춤을

 

지난 831일 에센 Werdend에 있는 Bürgermeisterhaus(이하 BMH)에서는 BMH를 위한 자선 공연을 개최하였다. BMH1883년 시장이 살던 개인 빌라였는데 지금은 Werden의 문화 공간으로서 연주회, 연극, , 그림전시회 등 각종 문화를 선보이는 곳으로 베아덴(Werden)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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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30분에 시작된 작은 연주회에서 건물의 운영 및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Carsten Link 씨는 어떻게 해서 오늘 이런 멋진 연주회가 개최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였다. 어느 날 한 동양인이 사무실을 찾아와서 이 건물의 한 방을 빌릴 수 있겠느냐고 물었단다. 누구에게 빌려줄 만한 공간은 없었고, 다만 지하에 사용하고 있지 않은 아주 작은 창고 같은 방이 하나 있어서 보여줬는데, 지저분하고 습기가 차서 들어가고 싶지 않은 방인데도 그걸 빌리겠다고 해서 무료로 쓰라고 허락하였단다. 그런데 공짜는 싫다며 대신 이곳에서 무료연주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여러분은 오늘 아주 훌륭한 연주를 듣게 될 것이라며 좋은 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IMG_0588담당자.jpg

 

연주는 먼저 김정민과 조선영이 나와 모짜르트 판타지 ’Papageno‘를 4개의 손으로 연주한 것을 시작으로, 조선영과 이랑이 Schubert 곡을, 김정민과 이랑의 Nettebohm 곡 연주를 듣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2부에서는 이랑, 조선영, 김정민 3 피아니스트의 6개의 손이 피아노 건반 위에서 춤을 추었다.

 

연주곡들은 original 피아노 연탄곡과 유명한 곡을 ein Klavier 6 Händen으로 편곡한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한 피아노에 6개의 손으로 치는 곡들은 흔하지 않고 함께 앙상블을 이루기가 어려워 자주 연주되지 않는데 자주 이곳을 찾는다는 한 부부는 ’아주 흥미로운 음악회였으며, 역시 한국인들의 음악성은 우수하다‘는 평을 하면서 이 랑 연주자에게 고맙다며 친근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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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연주를 주관한 이 랑 연주자는 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에센 폴크방 졸업 한국에 돌아가 광주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16년을 근무하였다. 지금은 AKZ Akademie 교장으로 한국 입시생과 독일 Kinder Klavierschule 운영하고 있다.

함께 연주한 다른 두명의 피아니스트들 역시 모두 Folkwang 동문으로 같은 교수(Prof. Till Engel) 사사하였으며, 피아니스트 조선영은 연세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 후 에센 폴크방과 쾰른 음대 졸업 한국에 돌아가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하였다. 지금은 Meerbusch에서 Musikschule Pianista 운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정민은 서울 카톨릭 대학교 졸업 에센 폴크방과 쾰른 음대를 졸업하였고 지금은 Musikschule Art & Weise에서 근무하며 성악가 Franziska Dannheim Oper Legere라는 프로젝트로 독일에 연주여행중이라고 한다.


IMG_0628 가족.jpg


 

이번 연주는 좋은 취지와 더불어 소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주자와 청중의 친밀한 유대감과 클래식 연주회의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는 이 랑 피아니스트는 유학생으로써 독일의 교육 정책의 혜택을 입은 우리들이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는 또  BMH Folkwang Universität에서 유학하던 시절부터 학생들에게는 무대경험을 쌓기에 훌륭한 무대였다. 그때의 인연으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에도 매해 한 번씩은 BMH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지금은 BMH에서 한국 학생들의 입학시험을 준비시키는 예비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해 한국 연주자를 초청하여 그곳에서 연주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과 독일 간의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런 BMH 재정을 후원하고 새로운 피아노 음악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실험적인 무대였다’ 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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