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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8.09.12 00:06
한국 20대, 변하지 않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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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대, 변하지 않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 높아 한국 20대는 연애나 결혼보다는 취업과 금전 문제로 고민하고 있지만, 5년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입소스 코리아가 전국 19~29세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평소 관심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대한 '20대 정치·사회의식 조사결과 분석 ' 결과, '취업 '이 2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돈 '이 '취업 ' 다음으로 많이 언급되어 경제적 문제에 대한 고민도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연애, 결혼 '에 대한 언급은 3%에 불과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젊은 층의 낮은 관심을 볼 때 우리사회의 가장 큰 과제인 '저출산 '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질문한 결과 '행복 '이 1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돈 '이 16%를 차지했다. 19~20대의 인생에서 '돈 '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돈 '이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유례없는 고용대란 속에서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청년층의 취업난과 이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적 삶 때문으로 보인다. 남북 관계, 긍정적이 부정적보다 3 배 많아 다음으로 연초부터 개선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국가적 측면, 개인적 측면 모두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국가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 59% vs '부정적 ' 20%로 나타났으며, 개인적 측면에서는 긍정 의견이 소폭 하락해 '긍정적 ' 52% vs '부정적 ' 20%로 나타났다. 긍정의견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내용은 안보가 안정되었다는 점이며, 부정의견에서는 북한에 속는다는 내용이 다수이다. 중립의견에서는 낙관하기 이르다는 내용이 다수로 나타났다. 특기할 점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긍정/부정 의견이 국가적 측면과 개인적 측면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5 년 후 자신의 미래, 낙관적이 부정적의 2 배 5년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물은 질문에는 '낙관적 ' 이라는 의견이 65%로 '비관적 ' 이라는 의견 35%보다 높게 나타났다. '낙관적' 이라고 응답한 계층에게 그 이유를 자유롭게 작성토록 한 결과, 전체적으로 '기대감'이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소득증가' 19%, '열심히 사니까' 16%, '자신감 ' 12%, '지금에 만족하니까' 7% 등의 순으로 많이 언급되었다. 반면 '비관적 '으로 전망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역시 뚜렷한 이유보다 '불안감 '이 31%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다. 다음으로는 '소득정체.하락'이 20%, '미취업' 12%, '물가상승' 5%, '경제여건'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 비관적이 많아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질문에 자유롭게 응답을 받은 결과 '낙관적 ' 48% vs '비관적 ' 52%로 '비관적 ' 이라는 의견이 좀 더 많이 언급되었다. '5년 후 내 미래 전망'과 비교할 때 '낙관적 '이라는 의견이 17%p 하락하고, 그만큼 '비관적 ' 이라는 의견이 많아졌다.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낙관적 ' 이라고 응답한 계층은 '기대감 '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발전가능성' 12%, '대통령 국정운영' 11%, '변화가 보인다' 10%, '국민의 힘' 8% 순으로 많이 언급되었다.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의 근거가 뚜렷하지 않은데 비해 비관적 전망의 근거는 비교적 뚜렷하게 제시되었다. '저출산 '이 16%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변화가 없어서' 12%, '대통령 무능' 11%, '경제불황' 9%, '후진정치' 5% 순으로 많이 언급되었다. 문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이 부정보다 압도적 많아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잘 하는 편' 이라는 응답이 71%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잘 못하는 편 ' 이라는 의견은 29%에 그쳤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결과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52%로 높게 나타났고, '불만족'의견은 15%에 그쳤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의견에서 보이듯 19~20대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호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비판적 의견을 피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당 및 소속 정치인에 대한 느낌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 모든 정당에 대한 호감 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감은 27%에 그쳤지만 타 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도 17%로 비교적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대한민국, '치안, 인터넷,대중교통,의료' 최고 마지막으로, 19~20대가 대한민국에 살면서 만족하는 것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들은 결과, '안전한 치안'이 2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7%, '대중교통'5%, '의료' 5%, '편리성' 4% 등으로 나타났으며, '없다 '는 응답도 16%에 달했다. 또한, 19~20대가 대한민국에 살면서 불만인 것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들은 결과 '사회적 불평등'이 10%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고, 다음으로 '물가, 집값'이 9%로 많이 언급되었으며, 19~20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과 관련된 '취업난 '은 5%에 그쳤다. 한국 유로저널 김호성 기자 eurojournal0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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