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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제 2회 학술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by eknews02 posted Oct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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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제 2회 학술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영국 내 한인 박사과정및 연구자들의 학술 모임인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 (이하 재영 박협)가 9월 29일 9시30분부터 18시까지 런던 University College of London(이하 ‘UCL’)에서 제 2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두 번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전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크기변환]개회사(구교선.회장).JPG

이번 학술 대회 개회식은 재영박협구교선(King’s College London, Philosophy) 협회장의 인사말 및귀빈 소개 (박은하주영한국대사,김수경 주영한국교육원장,김민형교수 University of Oxford Mathematics)그리고 박은하 대사의 축사로 이루어 졌다.구교선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 단체는 박사과정생들과 연구자들 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단체로서, 각각 서로 다른 전공 분야를 탐구하는 협회원들 간의 학술적 교류와 사회 공헌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 "이러한 목표 아래 지금껏 한 번의 학술대회 그리고 세부적 주제를 다루는 네 번의 워크샵 등을 진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박은하 대사는 축사에서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협회원들이 한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연구자가 될 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학자가 되어 주기를 당부했다.


[크기변환]기조강연(김민형교수).JPG

학술대회 본 행사는 김민형 교수의 “우주는 수인가 모양인가?”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었다.김교수는 수학과 과학 그리고 철학적 질문을 넘나드는 강연을 통해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깊이 있는 연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학술 대회에 참석한 정미정 (UCL, Institute of Education)씨는 이 날 기조 강연에 대해 “수학사에서 1,500여년간 논의되어 온 ‘수와 모양’에 대한 다양한 논쟁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었고, 특히 NimaArkani-Hamed 교수가 제안한 수와 모양에 대한 새로운 개념인 ‘조합(The combinatorial structures)’을 들었을 때 유레카 순간을 경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기변환]발표자(김동휴.글라스고대.경영학.교수).JPG

학술 대화의 이어지는 시간은 11명의 협회원들이 사회복지,교육공학,음악학,디자인,생화학,디자인 공학,비교문학,철학,경영학,보험계리학 등 각자의 연구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이루어 졌다.발표자들은 비전공자들에게 본인의 연구를 소개하고 또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연구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얻고,또 참석자들은 다양한 전공 분야의 발표를 통해 평소 접하지 못한 다른 학문 분야의 방법론과 문제 의식들을 살펴보며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가졌다.오후 첫 발표를 맡은신희재(University of Edinburgh, Musicology)씨는 “자칫 고립되기 쉬운 박사 과정의 공부에 있어서, 학술 대회를 통해서 다른 학생분들에게 본인의 학문적인 고민들을 전달하고, 나누는 것만으로도 나의 연구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참석자김지희(University of York, English Literature)씨도“학술 대회 참석을 위해 이른 아침에 기차를 탔지만 다양한 분야의 발표들을 들을 수 있어 너무나 유익했다”고 말했다. 

[크기변환]발표자(차경주.브루넬대.Design).JPG

행사는 유사/인접 전공자들 간의 간담회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민경조(King’s College London, Film Studies) 문화예술위원장,백송이 (UCL, Biomaerial and Tissue Engineering) 과학기술위원장 등이 각 소모임을 맡아 이끈 시간을 통해 협회원들은 서로 교류가 없던 유사 전공자들을 만나고,자신의 연구에 대한 더 깊은 대화를 나누며,공동 연구에 대한 계획들도 세우는 뜻 깊은 계기를 가졌다.박사 졸업 후에도 협회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박주희 연구원(V&A Museum)은“이번 학회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논의하며,지적 즐거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영국 내에서 연구 중인 한국인들과의 네트워킹에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크기변환]청중.JPG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강성명(UCL, Electronic Engineering) 부회장이이끈 회의를 통해 협회원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소모임을 활성화 시키자는 논의들도 이어졌다.이에현재 운영되고 있는 배드민턴 소모임의 회장 한지선(Leicester Unicersity, Museum Studies)씨가 나와 모임을 홍보하고,다른 소모임들의 개설을 독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크기변환]축사(박은하.대사).JPG

제2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재영박협이재영 한인들의 학술모임을 대표하는 단체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지 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재영박협은 보다 세부적인 주제를 다루는 워크샵 개최를 내년 1월 중 계획하고 있다.재영박협 회원이 되기를 원하거나 협회 소식을 SNS를 통해 알기를 원하면 페이스북에서“Korean PhD Students and Researchers in the UK”를 검색하여 클럽에 가입하거나 Instagram에서 “KRUK1819”를 검색하면 된다.협회의 대표 연락처는 phds.uk@gmail.com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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