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까르푸, 안티-프랑스 불똥 튈까

by 유로저널 posted Apr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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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북경 올림픽을 반대하고, 티벳정부를 지지하는 프랑스의 자세가 중국인들의 엄청난 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프랑스 유력일간지 르몽드지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인들의 안티프랑스의 첫번째 목표물은 중국 전역에 자리잡고 있는 까르푸 매장. 중국인들은 까르푸 불매운동에 나서는 한편, 까르푸 매장 앞에서 연일 강도높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중 까르푸 총 책임자인 조제 뤼 듀랑 José Luis Duran 씨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불매운동은 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인들의 시위는 수도 북경을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도 동반하고 있으며, 까르푸 매장의 수입에도 큰 손상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중국에 문을 연 까르푸 매장은 총 112개.

그 중 북경을 비롯한 허페이(Hefei), 우한(Wuhan), 칭다오 (Qingdao) 등의 대 도시에 소재한 까르푸를 상대로 진행된 시위에 참석한 인원의 수는 집계도 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북경을 비롯한 허페이(Hefei), 우한(Wuhan), 칭다오 (Qingdao) 등의 대 도시에 소재한 까르푸를 상대로 진행된 시위에 참석한 인원의 수는 집계도 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까르푸 건물은 시위대가 붙여놓은 빨간색 글씨의 ‘까르푸 불매운동’ 플래카드와 티벳정부의 독립에 반대하는 선정적인 내용물이 포함된 게시물로 도배가 되 혼잡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듀랑씨는 ″중국인들 대부분이 지난 7일 파리에서 거행된 올림픽 성화봉송식때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고 전하며 자신 역시 이번 사건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렇게까지 까르푸가 중국인들의 분노를 사게된 이유는 또 있다. 다름 아니라 중국의 한 매체가 ‘까르푸가 달라이 라마의 공식으로 후원하기로 결정했다’라는 잘못된 정보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정보에 듀랑씨는 ″까르푸는 매장이 진출해있는 나라의 어떠한 정치•종교적 문제에도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나 이번 티벳 문제처럼 복잡한 상황에서는 개인적인 견해를 내놓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듀랑씨는 ″북경은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올림픽을 치룰만한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올림픽은 중국이 지난 20년간 이뤄온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며 ″왜 중국에게 이러한 기회를 박탈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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