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1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수정 삭제



지난 15일, 교황 베누아(Benoît) 16세가 4일간의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갔다.

지난 2005년 취임 후 첫 번째인 이번 프랑스 방문은 1858년 프랑스 남부의 성지 루르드(Lourdes)에서 성모 마리아가 발현되고 나서 15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프랑스 도착 첫날인 12일, 노트르담 성당에서는 5만여 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전 교황 쟝 폴(Jean Paul) 2세의 전언이었던 “겁내지 마라”(N’ayez pas peur)의 화두를 다시 던지며 카톨릭의 신념 아래에서 화합과 평화를 찾을 것을 강조했고, 앙발리드 인근의 베르나르당(Bernardins) 중학교에서 가진 미사에서는 시락(Bernadette Chirac) 전 프랑스 대통령과 들라노에(Bertrand Delanoë) 파리 시장이 함께한 가운데 광신과 근본주의를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13일 파리를 떠나기 전 앙발리드에서 마련된 성대한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26만 명의 신자와 900여 명의 사제가 참석한 가운데 "돈이나 권력욕, 소유욕, 심지어 지식에 대한 욕망이 인간을 진실한 운명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성지로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질병의 치유에 대한 희망을 안고 찾아오는 곳이기도 한 프랑스 남부의 루르드(Lourdes)에서 가진 미사에서는 “신이 선택한 시간에 아무런 두려움이나 슬픔 없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찾고자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안락사에 대한 카톨릭 교회의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교황의 방문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프랑스인 중 53%는 교황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 천주교 역시 교황 방문을 계기로 급감하는 천주교 신자들이 다시 늘어나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양한 축하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이번 방문은 정교분리와 세속주의 전통이 강한 프랑스 정치권에 다소간의 정치적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보수성향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교황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해 종파 간의 대화가 국가적 결정과 논의에 더욱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사회 내부에서 종교를 위한 보다 많은 공간을 요구하는 교황의 입장에 화답한 반면, 야당인 사회당은 베누아 16세가 루르드에서 행한 강론은 “근본주의적이며 교회 내에서 일어난 변혁에 폐쇄적인 자세"라고 평가절하하고 사르코지 대통령은 공적 영역과 종교적 관행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4일간의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교황의 마지막 행보를 함께하며 공항까지 배웅을 나간 프랑스와 피용(François Fillon) 총리는 "지난 4일간의 일정은 수많은 프랑스인의 가슴에 크고 아름다운 나눔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urojournalfr@hotmail.com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4 엘리트 양성학교 ENA, 도마에 오른다. file 유로저널 2008.09.30 2325
1423 Nuit Blanche 2008, 예술의 바다에서 지새는 밤. file 유로저널 2008.09.30 1283
1422 프랑스, “외규장각 유물”의 민감성 이해노력 필요. file 유로저널 2008.09.30 1343
1421 사르코지, 금융위기 극복 위한 정상회담 제의. file 유로저널 2008.09.30 1074
1420 높이 200m, 들라노에 타워 건설된다. file 유로저널 2008.09.30 1708
1419 오토바이 뺑소니, 장 사르코지 무죄 판결. file 유로저널 2008.09.30 1913
1418 형광 조끼, 삼각표지판 단속 실시한다. file 유로저널 2008.09.30 2100
1417 비행기표가 사라진다. file 유로저널 2008.09.23 1670
1416 프랑스인 61%, 우체국의 민영화에 반대. file 유로저널 2008.09.23 1275
1415 프 특수부대, 소말리아 억류 인질 두 명 구출. file 유로저널 2008.09.23 1430
1414 사르코지, 지지율 상승세. file 유로저널 2008.09.23 1384
1413 처녀성을 문제 삼은 결혼 무효 소송은 무효. file 유로저널 2008.09.23 1340
1412 프랑스인 55%, 음주측정기 장착 자동차에 긍정적. file 유로저널 2008.09.23 1621
1411 삼중고를 맞은 프랑스 포도주 file 유로저널 2008.09.23 1944
1410 문화유산의 날, 1천2백만 방문객 몰려. file 유로저널 2008.09.23 1089
1409 프랑스군, 아프간 파병 확대한다. file 유로저널 2008.09.23 1724
1408 2013년 유럽 문화의 수도는? file 유로저널 2008.09.17 1088
1407 전문가가 추천한 질 좋고 저렴한 포도주!! file 유로저널 2008.09.17 1496
1406 1Kg당 90쌍팀, 일회용품에 피크닉세 부과한다. file 유로저널 2008.09.17 1120
1405 장 사르코지, 재벌 상속녀와 결혼. file 유로저널 2008.09.17 3090
Board Pagination ‹ Prev 1 ...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 371 Next ›
/ 37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