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4분기 성장률 0,2%에 머물 듯
프랑스의 2018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에 머물 것을 전망되면서 한 해 총 성장률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통계청INSEE는 4분기의 저조한 성장률을 반영해 2018년 국내 총생산을 다시 한번 하향 조정해 1,5%로 전망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이 알렸다. 앞선 10월 전망치에서 0,1포인트 감소했다. 전반적인 산업환경 약화와 ‘노란 조끼’ 시위가 원인이다.
2018년의 예상치보다 못한 올해의 성장률은 2019년으로도 이어진다. 통계청은 2019년 경제 성장률도 1,5%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프랑스 중앙은행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은 2019년 1분기 성장률은 2018년 4분기 보다 조금 나은 0,4%로 예상하고 있다.
낮은 경제 성장률로 인해 정부의 내년 예산안 집행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발표한 일련의 경제조치에 대한 재정확보가 여의치 않게 된 것이다.
지난 3개월 동안 성장 예상치는 0,4%에서 0,2%로 절반으로 감소했다. 가계소비도 앞선 0,7% 전망치가 0,4%로 하향조정 되었다. 또한 GDP구성 요소 중 하나인 내수 기여도도 소폭 하향 조정되었다.
투자측면에서는 기업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프랑스 가계들의 투자는 줄었다.
반면 대외무역은 예상보다 호전되었으며 이로 인해 성장률은 0,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통계청은 상반기 제조업 저조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2018년 전체 대외무역 기여도는 안심할 수는 없는 수준이라고 알렸다.
2017년 12월 이후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던 비지니스환경은 지난 11월부터 다소 안정세로 돌아서도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저조했던 비지니스환경이 올해 초에 건설업을 제외하고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 것이 2018년 성장률을 저해한 요소 중 하나다. 예외였던 건설업의 경우 기업들의 모럴도 유지되었으며 고용창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엇보다 ‘노란 조끼 ‘가 2018년 경제에 줄 타격에 대해 아직은 평가가 어려운 상태다. 통계청은 ‘노란 조끼’연대운동은 역사적으로도 선례가 없는 경우이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노란 조끼’시위로 인해 도로 및 유류 저장소가 막혀 운송이 지연되면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GDP의 0,2포인트를 감소시켰던 1995년 12월 총파업보다는 경제적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은 ‘노란 조끼’시위는 전반적 소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지역적으로는 매우 큰 피해도 예상하고 있다. 시위가 빈발한 지역의 경우 요식업을 비롯한 관광업의 손실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노란 조끼’운동은 2018년 4분기 성장에서 0,1포인트 하락 효과를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