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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으로 정해진,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Clyfford Still, 1957-J-No.2, 1957.jpg

Clyfford Still, 1957-J-No.2, 1957


이것은 가로 4.3m, 세로 3.2m의 크기로, 그 가치는 3000만~4000만 달러(약 350억~460억원)에 이르는 클리포드 스틸(Clyfford Still, 1904-1980)의 작품이다. 그런데 2012년, 칼멘 루체트 티쉬라는 여성이 이 작품에 접근해, 바지를 내리고 주먹으로 여러 번 쳐서 이것을 끌어내렸다. 그런 다음 그녀는 거기에 소변을 봤다. 

Tisch Carmen.jpg

Tisch Carmen


하지만 다행히 작품에는 소변이 묻지 않았다. 미술 전문가인 이바 제일은 캔버스에 구멍이 뚫리지 않았으니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티쉬가 주먹으로 칠 때 생긴 흠집이 남아, 이것을 수리하려면 적어도 1만 달러(약 1160만원)가 들어갈 거라고 미술관 측은 말했다. 

티쉬는 그 사건으로 바로 덴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녀가 왜 이같은 행동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티쉬는 1년 전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된 적도 있고, 2008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과 48시간 봉사 명령을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녀가 이런 일을 저지른 곳은 바로 2011년 11월 18일 덴버시에 문을 연 클리포드 스틸 미술관이다. 


Clyfford Still Museum.jpg

Clyfford Still Museum


이 미술관은 클리포드 스틸의 부인이던 패트리샤가 2004년 남편의 작품 수 백점을 덴버시에 기증했고, 덴버시가 미술관 건립 자금을 위해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스틸의 작품 4점을 팔아 1억14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마련해서 설립된 것이다. 

스틸은 두텁게 물감을 바르는 기법으로 날카롭고 불꽃 같은 추상 형태들을 많이 그린 추상표현주의 1세대로 간주되는 미국 추상화가이다. 가수 빅뱅의 탑은 미술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의 예술품 컬렉션에도 스틸의 작품 2점이 포함되어 있다. 


가수 빅뱅의 멤버 탑.jpg

가수 빅뱅의 멤버 탑

 

수입의 95%를 미술작품 구입에 사용한다는 그는, 2016년에 소더비 큐레이터로 나서 193억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는 그 때 이렇게 말했다.“이상적인 파트너와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하지만, 저는 위대한 예술 작품과의 만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운명으로 정해진,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김환기 작품 앞 탑(탑 인스타그램).jpg 

김환기 작품 앞 탑(탑 인스타그램)


이인성, 가을어느날, 1934.jpg

이인성, 가을어느날, 1934


이렇게 그가 미술을 사랑하는 이유에는 그의 가족력도 조금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 탑의 외가 쪽 모든 여성 분들은 미술을 전공했다. 특히 외할머니의 삼촌은 이름만 대면 모두 아는 최근 몇년 간 한국 미술계의 최고 스타였던 김환기(1913-1974) 화백이고, 이모부의 아버지도 일제시기 한국초기 서양화단의 대표적인 화가였던 이인성(1912-1950) 화백이다.


탑이 인스타그램이 소개한 자신의 집의 미술품 컬렉션.jpg

탑이 인스타그램이 소개한 자신의 집의 미술품 컬렉션


탑의 소장품으로 소더비 경매에 입찰했던 바스키아 작품.jpg

탑의 소장품으로 소더비 경매에 입찰했던 바스키아 작품


탑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면 많은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이 현대 추상회화이다. 


클리포드 스틸의 작품(탑 트위터).jpg

클리포드 스틸의 작품(2017년 1월 탑 트위터)

 

그는 최근에 스틸에 대해서 꾸준히 포스팅을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 아트컨설턴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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