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 불안정성 증가로 투자자 기대치 2012년 이래 최저

by 편집부 posted Jan 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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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 불안정성 증가로 투자자 기대치 2012년 이래 최저

영국 브렉시트,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등 악화되는 유럽연합 내 불안정성으로 2019년 독일 경제에 대한 투자자 기대치가 201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기반 연구소 센틱스(Sentix)가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 기대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반적인 투자자 기대지수는 2014년 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럽 내 가장 규모가 큰 독일 경제에 대한 기대치는 -19포인트를 기록해 2012년 8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이하 FT)는 투자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에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 비용, 증가하는 하드 브렉시트 위험,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하락세는 유로존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는데, 센틱스는 투자자들의 유로존 기대치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해 역시 2012년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센틱스 매니징 디렉터인 만프레드 휘브너(Manfred Hübner) 씨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이 위험하게 경기침체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얼만큼 경제추진력이 떨어지고 있는지 정치인과 중앙 은행 중 그 누구도 모르는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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