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음료에서 석유화합물 발견.

by 유로저널 posted Oct 21,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어린이 음료로 많은 사랑을 받는 “오아시스” 음료에서 휘발유의 혼합물로 알려진 에탄올과 부틸렌 성분이 발견되었다고 18일(토요일),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이 보도했다.
프랑스 건강청은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밝히면서 해당제품의 수거를 명령했고, 해당제품과 그와 비슷한 환경에서 제조된 유사제품을 소비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나, 문제의 제품 "오아시스"(Oasis)의 생산자인 오랑지나 슈웹스(Orangina Schweppes) 그룹의 토마 고티에-라페(Thomas Gauthier-Lafay) 대변인은 "문제의 제품에서 발견된 에탄올과 부틸렌 성분은 건강에 위험한 성분이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문제의 제품은 보클뤼즈(Vaucluse) 지방의 샤또너프-드-갸르다뉴(Châteauneuf-de-Gardagne)에 있는 공장에서 9월 25일과 10월 10일 사이에 생산된 제품으로 같은 시기에 비슷한 공정으로 제조된 "Taillefine", "Champion Agrumes", "Grand Jury Agrumes" 등의 제품 역시 전량 수거 대상에 포함된다.  
에탄올과 부틸렌의 화합물(ETBE)은 통상적으로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휘발유에 혼합되는 화학성분이다. 현재, 이 물질이 문제의 음료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보르도 대학교의 장-프랑수아 나르본(Jean-François Narbonne)교수는 물에 쉽게 용해되는 문제의 화학성분이 음료의 원료로 쓰이는 지하수에 용해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오염된 수원에 의한 문제로 보이는 사건이 프랑스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0년에는 미국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된 "페리에"(perrier) 음료에서 벤젠 성분의 물질이 발견되면서 6개국에 걸친 대량의 제품수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