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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 수출, 대외 경제 악화 산재로 감소 불가피

by 편집부 posted Feb 2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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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 수출, 대외 경제 악화 산재로 감소 불가피 
글로벌 무역 분쟁, 중국의 경기둔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등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가 산재가 주요인

2017년 이후 국내 수출액은 증가 추세를 지속했으나, 2019년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출 증감률은 추세적으로 하락하여 최근 수출액은 감소하는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등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고 글로벌 무역 분쟁, 중국의 경기둔화,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세계 경제 하방 리스크가 산재해 있다. 

오는 3월 29일로 예상되고 있는 최근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세계화 기조 역행이 국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중심주의 정책으로 인한 미중무역 분쟁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 세계화에 역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에서 201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018년(3.7%) 대비 0.2%p 둔화된 3.5%로 전망했고, 세계 교역량 증가율 또한 2017년 5.3%에서 2018~2019년 4.0%로 둔화될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2019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및 수출증가율이 하락함에 따라 對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수출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경제성장률 및 수출증가율 >
1171-경제 1 사진 1.png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2017년 6.9%보다 0.3%p 하락하였으며, 2016년 이후 증가 추세를 지속하던 수출증가율 또한 2018년 1분기 13.7%에서 4분기 4.0%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같은 2019년 중국 경제 및 수출 증가세 둔화로 중국의 최종재 및 중간재 수입 수요가 둔화되며 한국의 對중국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인해 국내 기업의 수출선행지수와 수출전망BSI ((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가 2018년 3분기 이후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나 향후 수출 경기가 부정적임을 내포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 2019년 1월에는 전년동월대비 5.9% 감소하면서 수출 둔화폭이 확대되었다.

< 수출선행지수 및 수출전망BSI >
1171-경제 1 사진 2.png


2018년 국내 수출증가율은 2017년 비해 감소했으나, 이는 물량요인보다는 단가요인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2017년 국내 통관기준 수출증가율 15.8%에서 물량기여도는 5.3%p, 단가기여도는 10.5%p이었다.

반면 2018년에는 수출증가율이 5.4%로 둔화되었지만, 단가기여도가 -2.1%p로 급락한 반면 물량기여도는 7.5%p로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철강, 자동차산업의 수출물량이 소폭 감소하였지만, 석유화학, 기계, IT산업에서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2019년에는 주요 수출품의 단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수출경쟁력이 있는 IT,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물량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반도체 시장 둔화 가능성 

2018년 국내 산업별 수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포함된 IT산업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주력 수출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IT 제품 수출은 컴퓨터, 반도체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2017년 1,566억 달러에서 2018년 1,792억 달러로 14.5%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반도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 통계 기관(WSTS)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4,901억 달러로 전년대비 2017~2018년 각각 21.6%, 15.9%에 비하여 크게 둔화된 2.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어, 국내 반도체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증대된다.

<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 >
1171-경제 1 사진 3.png

문화 관련 수출 확대 가능성 

국내 서비스 수출 중 음향영상관련서비스를 포함하는 개인문화여가서비스 수입은 2016년 2분기 3억 1,230만달러에서 2017년 4분기 2억 1,880만달러 감소했으나, 2018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로 전환되었다.
 또한 K-pop,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문화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자 한류와 관련이 높은 소비재 수출도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음식(+ 8.1%), 의류(+0.4%), 화장품(+26.2%)을 포함하는 한류 관련 소비재 수출액은 2015년 연간 126억 3,418만 달러에서 2018년 169억 2,899만 달러로 증가하였고, 수출증가율로는 2015년 3.3%에서 2018년 12.3%로 크게 확대되었다.
 2019년에도 한류의 전 세계적인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서비스 수입과 소비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 오준범 선임연구원 등은 2019년 국내 수출 둔화 우려래 대한 대비책으로 "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모니터링 강화,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인한 세계화의 역행 지속 가능성 대비, 신흥시장 및 신산업 발굴 노력 지속으로 수출 다변화,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성장·고부가 제조업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과 인력 양성 지원 정책 확대, 한류 현상의 전 세계적 확산 계기로 문화 산업의 선진화 본격화로 제조업 수출과 국가 브랜드 개선으로 연계 지원 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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