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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내년에도 이 옷을 내가 또 입을 수 있을까?"

by 편집부 posted Mar 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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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래 풍상씨, "내년에도 이 옷을 내가 또 입을 수 있을까?"


'왜그래 풍상씨' 유준상에게 마침내 간 기증자가 나타났다. 믿었던 동생들에게 제대로 발등 찍히고 유일하게 곁에 남은 아내 신동미와 애써 담담히 살아가던 그 앞에 한 줄기의 희망이 비치며 분위기 대전환이 암시됐다. 과연 유준상이 간암을 극복하고 자신을 위한 새 삶을 살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29-30회)에서는 간암 투병 중인 풍상씨(유준상 분)에게 간을 이식해줄 기증자가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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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풍상의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이 시동생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분실은 진상(오지호 분), 정상(전혜빈 분), 화상(이시영 분)에게 "그 사람 살릴 사람 가족뿐이에요"라고 호소했지만 진상과 화상의 반응은 냉담했다.

각자 과거 상처를 이유로 간 이식을 거부하는 진상과 화상에게 분실은 인간적인 분노를 느꼈고, "니들이 살려내. 간 내놓으라고! 평생 니들 위해 희생한 사람이야. 빈말이라도 준다는 소리 좀 하면 안 되니?"라고 소리쳤다. 이 같은 소란을 고스란히 들은 풍상은 "나 땜에 싸울 거 없다. 니들한테 간 안 받는다. 준다 해도 싫어.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니들도 신경꺼"라고 담담하게 말해 보는 이들을 안쓰럽게 했다.

동생들의 외면 속에도 풍상은 동생들 걱정뿐이었다. 풍상은 아내 분실에게 "내 기억이 잘못됐나 봐. 동생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어. 그렇게 깊은 상처들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몰랐어"라며 오히려 자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풍상을 살뜰히 챙기는 분실의 모습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기적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이 온 것. 풍상의 전화를 대신 받은 분실은 놀라 "정말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라고 좋아하며 풍상을 깨웠다.

부스스 일어난 풍상에게 분실은 "당신 살았어! 기증자가 나타났대!"라고 말했고, 풍상은 놀라 벙하면서도 "뭐? 누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동생들의 외면 속에 기적같이 찾아온 기증자 소식에 풍상이 간 이식을 받고 삶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이다.
<사진: KBS 왜그래 풍상씨 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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