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드 자동차 유럽인력 감축으로 일자리 5천 개 사라져
대대적인 비용감축을 단행하고 있는 포드(Ford) 자동차의 인력감축 결정으로 독일에서 5천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NBC(이하 CNBC)는 포드자동차의 이 같은 결정을 대변인의 입을 빌려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는 유럽사업을 전면 재구성하고 독일과 영국의 인력을 줄여 비용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직 영국에서는 얼만큼의 인원을 줄일 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CNBC는 유럽사업을 전면 재구성하는 결정의 배경에는 포드 자동차의 대대적인 사업재편이 있다고 분석했다. 포드 자동차는 110억 달러를 들여 전세계에 걸친 자사 사업을 재편하여 생산 라인을 간소화하고 가장 수익이 많이 나는 모델에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한 바 있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 1월 독일의 대표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Volkswagen)과 파트너십을 맺고 트럭과 상업용 밴 분야에서 협력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유럽사업을 다각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편, 포드 자동차의 라이벌인 제너럴 모터스(GM, Gerneral Motors)는 일찌감치 2017년 자사 유럽법인을 프랑스 자동차 그룹인 PSA와 프랑스 은행그룹인 BNP 파리바스(BNP Paribas)에 매각했다.
<사진: CNBC 캡쳐>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