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
프랑스의 수도인 파리가 전통적으로 높은 생활비로 유명한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 반열에 올랐다고 복수의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매년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진행하는 2019년 세계 생활비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6년째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 탑 3에 들었다.
이번 결과는 150개 이상의 아이템 리스트를 정한 뒤 전세계 133개 도시의 가격을 비교하는 방식에 따른 것으로, 프랑스 파리는 작년 4위에 이어 올해는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이어서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고, 일본 오사카와 대한민국 서울이 6위와 7위로 그 뒤를 따랐다.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가 9위로 중동 도시들 중 처음으로 탑 10에 이름을 올렸다. 8위와 10위는 미국의 도시들인 뉴욕과 LA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통화가치 폭락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파울로, 리오 데 자네이로, 모스크바, 이스탄불 등은 랭킹이 큰 순위로 하락했다. 터키 이스탄불은 리라화 폭락으로 작년에 비해 무려 48계단 하락하기도 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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