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월 기업신뢰지수 깜짝 반등으로 경기 회복 희망보여
지난 8월 이래 꾸준히 하락해 온 독일 기업신뢰지수가 3월 깜짝 반등해 유럽 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 통신(Bloomberg)은 3월 독일 기업신뢰지수가 예상치인 98.5를 훌쩍 뛰어넘는 99.6를 기록하며 독일 재계의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기업신뢰지수의 깜짝반등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독일 제조업 지표가 최근 6년 사이 최대 슬럼프를 보이는 등 독일 경제에 본격적으로 드리우기 시작한 먹구름을 어느 정도 걷어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기업신뢰지수 상승 소식에 독일의 10년 만기 채권은 다시 상승했고 유로도 0.2% 상승했다.
독일 ING 법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스텐 브르케스키(Carsten Brzeski) 씨는 “기업신회지수는 독일 경제 회복에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평가하며, “튼튼한 내수 펀더멘탈, 저금리와 낮은 유로 등의 환경이 투자와 소비, 글로벌 위험요소 완화 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경제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높아지는 보호주의 분위기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예고 등 다양한 요인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사진: 블룸버그 통신(Bloomberg)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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