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오스트리아 유로존 국가 중 마지막으로 500 유로 지폐 발행 중단

by 편집부 posted Apr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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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오스트리아 
유로존 국가 중 마지막으로 500 유로 지폐 발행 중단

세 달 전 유럽 중앙 은행들이 500 유로 지폐 발행을 중단한 이후, 500 유로 지폐 사용률이 비교적 높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역시 뒤늦게 500유로 지폐 발행중단에 동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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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독일 언론은 지난 주 금요일 부로 독일 연방은행과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이 500 유로 지폐 발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유통된 500유로 지폐는 계속해서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유로존 국가들이 이미 세 달 전 500 유로 지폐 발행을 전면 중단한 것에 비하면 늦은 조치로, 전문가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500 유로 지폐 선호가 쇼핑과 저축 등 일상생활에 있어 현금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500 유로 지폐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화폐 단위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 단위군에 속한다. 유로존 안에서 유통되는 지폐 중 500 유로 지폐는 평균적으로 2.3%를 차지하고 있지만,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평균치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50 유로 지폐는 유통되는 유로화 지폐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에 따르면 500 유로 지폐는 큰 화폐단위를 악용해 주로 범죄행위를 지우기 위한 수단이나 돈세탁 등에 사용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유럽중앙은행은 500 유로 지폐 발행을 중단하는 대신 5월말부터 보안 홀로그램이 강화된 새로운 100유로, 200 유로 지폐를 유통시키기로 결정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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