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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인사회, 최초로 한인 환경단체 '세계나무 재단' 창립

by 편집부 posted May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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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인사회, 최초로 한인 환경단체 '세계나무 재단' 창립
 뜻 있는 재영 한인들 모여 자연보호와 환경보존 일환으로 나무가 필요한 지역과 나라에 나무 심는다.

민간 차원의 나무심기 운동과 자연보호 활동을 목표로 하는 재영한인 환경단체가 발족하였다. 세계나무재단 (WAF : World Arbor Foundation)은 2019년 5월 19일 뉴몰든에서 발기인과 재영 한인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하재성 킹스톤 시의원을 재단 이사장에,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하는 등 임원구성과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AF 사진1.png

하재성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지구온난화와 이에 따른 각종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각해면서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가 우리의 삶과 미래에 직접적이고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재성 신임회장은  “한국의 경우 스모그 현상과 열대성 기후가 이미 일상화되었고, 사막화 현상과 엘리뇨와 라니냐 현상, 해수온도의 상승과 태풍의 증가, 홍수와 가뭄, 빙하 감소와 해수면 상승 등의 자연재해로 인하여 우리의 삶과 지구의 미래가 어둡다”고 진단하였다. 

그는 이어 “이에 뜻 있는 재영 한인들이 모여 자연보호와 환경보존의 일환으로 나무가 필요한 지역과 나라에 나무를 심는 활동을 하는 단체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설립취지를 설명하였다.  

WAF 로고.png

세계나무재단은 창립 총회에서 민간 차원에서 북한 삼림 복구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하여 남북협력의 실질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통일 이후 한반도의 균형 있는 자연자원 조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실제로 북한의 삼림 훼손 정도가 매우 심각하여 해마다 홍수와 가뭄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인 도움과 협력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말 현재 북한의 산림 면적은 약 503.1만 헥타르로 추정되고 있는데, 북한 전체 면적의 41.8%가 FAO가 분류한 산림화 3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남한은 전체 면적의 63.7%가 산림지역으로서 그 면적은 약 618.4만 헥타르인데 FAO의 산림화 3단계 분류 중 최상위 단계에 속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산림현황 통계를 보면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북한 산림 약 40%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5년 동안 북한에서 평양시 면적의 5.6배 크기의 산림이 사라진 것으로서 연간 국제규격 축구장 약 13만 개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FAO는 북한의 산림 황폐화 주요 원인은 뙤기밭 개간이나 벌목, 토양침식 등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북한의 산림 황폐화는 1990년대 중반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에 의한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 등으로 최악의 식량난에 빠지자 북한 주민들에게 강요된 고난의 행군 이후에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제난의 악화로 식량배급이 중단되면서 북한 주민들이 식량을 확보하고 취사 및 난방을 해결하기 위해 다락밭, 뙈기밭, 화전 등을 무분별하게 개간하고 땔감 채취를 무계획적으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WAF 사진 2.png

이번 세계나무재단 창립 발기인은 하재성 시의원,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 이 외에 김미순 통일천사 영국협의회장, 오현균 재영체육회장, 남종현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부회장, 정관희 이사, 홍서헌 이사 등이다. 영국에는 많은 단체가 있지만 환경단체를 설립한 것은 재영 한인 역사상 최초의 일로서 이 단체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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