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63. 안전과 행복의 문지기

by 편집부 posted Jun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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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칼럼 / 행복 나침반



 

63. 안전과 행복의 문지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정상회담 때 기미(氣味)상궁 역할을 했던 수행원들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아시아경제, 2019.3.28)


위의 기사처럼, 과거 조선시대에는 왕의 수라상 음식을 사전에 맛보고 검식했던 기미상궁을 두었습니다.

물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독재자들이 정적의 독살기도를 막기 위해 일종의 기미상궁을 두곤 했습니다. 가령,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영국의 독살 기도설에 불안감을 느낀 히틀러가 15명의 기미상궁을 두었고,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도 식사할 때 음식에 독이 들어 있는지 판별하기 위해 보안요원을 입회시킨다고 합니다.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 12:13)


성경 출애굽기에 보면, 위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재앙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린 양의 피를 자기 집의 출입구 좌우에 바르면 그 피를 보고 재앙이 넘어간 것입니다. 마치 한 번 타버린 곳은 다시 탈 수 없는 것처럼, 어린 양이 먼저 희생을 당했기에 또 다시 희생을 당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물론, 이 어린 양은 인류의 죄를 대속해서 십자가에서 희생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기에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라는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정죄 받을 죄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출입구 좌우에 피를 바르는 이유는 입국자들을 먼저 만나는 입국 심사관처럼, 집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을 찾아오는 모든 것들을 예수님이 문지기가 되셔서 먼저 만나서 확인하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왕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미상궁과도 같이, 예수님도 당신 안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즉, 출입구에서 예수님이 먼저 들어오고자 하는 것들을 모두 만나보신 후 재앙이 없고 유익한 것들만 통과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은 “항상 기뻐하라.”(살전 5:16)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임스강


행복신앙연구소 소장


www.blessingofgo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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