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영업 지속 가능성 36%, 전통 기업 65%

프랑스, 자영업 지속 가능성 36%, 전통 기업 65%

프랑스에서 자영업의 생존율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창업을 권장하고 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등록된 자영업자의 36%가 3년이 지난 후에도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이 전했다.

2011년 이후 정부의 세제 혜택과 지원으로 창업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2018년 창업의 절반이 자영업이었으며 그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창업 3년 후에도 여전히 활동적인 자영업자의 비율은 소폭이지만 증가추세다.

2014년의 경우 30%였지만 2018년 36%로 올랐다. 실질적 활동을 하는 자영업 또한 2010년 62%에서 2018년 66%로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전통적 기업의 수명은 65%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는 처음 2년 동안 수익을 신고하지 않았고 2/3는 준비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후 폐업한 자영업자는 30%였다.

자영업의 생존율은 분야별로 차이가 난다.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보건 및 사회 사업(60%)이며 다음으로 교육(48%), 건설(36%), 과학 및 기술(36%) 그리고 상업(28%) 순이다. 생존율이 가장 낮은 부문은 운송 및 창고업으로 16%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부분적으로 창업율과 비례한다. 보건 및 사회 사업, 교육 등은 창업률이 높지만 운송 및 창고업은 낮은 편이다.

자영업 지속 가능성은 경험이 많은 장년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30세 미만의 자영업자 중 28%가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반면 50세 이상 기업은 44%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자영업자의 3년 후 생존율도 높은 편이다. 이 차이는 여성들의 창업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에서 기인한다.

대도시보다는 소도시 자영업자의 생존율이 높다. 시골의 경우 3년 후 지속적 활동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43%이지만 대도시는 34%였다. 시골 지역보다 도시의 자영업자들이 빠른 결과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2016년에 신고된 3년 지속 자영업자의 평균 연 수익은 10300유로다. 자영업이 부업인 경우 평균 연 수익은 7600유로였고 주업인 경우에는 12800유로였다.

연 평균 수익이 가장 높은 분야는 요식업(15600유로)였지만 3년 이상 영속성은 낮은 업종이기도 하다. 가장 수익성이 높은 업종이 폐업율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자영업자의 가장 큰 고충은 매출감소, 고객들의 지불 연체 그리고 세금 및 사회부담금 순이다.

자금난으로 지속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영업자는 27%다. 이 중 자금난에 가장 민감한 분야는 상업, 요식업, 건설이며 보건과 정부 통신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진출처 : 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