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경기 침체 속에 유로존 위기 6 개월간 지속 (1면)
영국의 7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증가했지만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역부족으로, 매우 힘든 6개월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BBC가 보도한 15일 발표된 수치들에 의하면 산업 생산은 로이터가 예상한 0.2% 보다 높은 지난 달 대비 0.9% 증가했다.
특히 프랑스가 2.1% 증가하면서 좋은 성과를 보인 반면, 5월 독일의 제조업 생산량은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4%나 하락했다.
그러나 ING의 유로존 관련 수석 경제학자 Bert Colijn은 침체를 벗어나려면 더욱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Financial Times과의 인터뷰에서: “수치들만 믿으면 안됩니다. 무역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제조업체는 하반기 동안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독일과 같이 국민 총생산(GDP) 대비 수출이 높은 유로존 국가들의 산업 생산 역시 위험에 처해있다.
Colijn는 특히 "수출지향의 제품의 생산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하면서 “생산은 글로벌 수요 및 무역 불확실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집행위원회 역시 경제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며 2020년 경제 전망치를 살짝 낮췄다.
유럽 집행위는 글로벌 무역 및 정치 혼란과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장기적으로 유럽의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봄, 위원회는 영국 없는 EU의 올해 GDP 상승을 1.7%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EU의 경제 수석인 Pierre Moscovici는 1.6%의 상승만을 예상했다.
여름 전망에서도 유로존의 2020년 성장 전망을 1.5%에서 1.4%로 낮춘 봐 있다.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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