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한글학교 학예 발표회-설레는 무대
녹음이 짙어지는 7월 둘째주 금요일, 한인문화회관(Meistersingerstr. 90, 45307 Essen)에서는 에센 한글학교에서 학예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한 학기, 더 나아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숨겨진 장기 및 함께 준비해온 실력을 뽐내는 자리었습니다.
오후 4시 애국가 제창 후 이숙향 교장선생님의 개회 인사에 이어 씩씩한 뿌리반 친구들이 태권도 체조로 학예회의 포문을 엽니다.
뿌리반 친구들은 숨 돌릴 새 없이 각자 맡은 동시를 낭송하며 그간 익힌 한국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뒤따라 뿌리반, 줄기반, 잎새반 친구들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가 이어집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서입니다. 잎새반 한나 라우어 학생이 태권도 호신술 시범 및 격파를 선보였습니다.
관객석에서 탄성과 환호가 절로 새어나왔습니다.
줄기반의 사랑스런 리코더 합주로 잠시 긴장감을 식히는가 했지만,
줄기반 친구들의 마술쇼가 곧바로 이어져, 긴장감이 가라앉을 새가 없군요.
놀라움으로 가득찬 무대였습니다.
드디어 이번 학예 발표회의 정점이자,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인 순서입니다.
잎새반 친구들이 무대 배경까지 직접 만들어낸 <신 흥부 놀부전>입니다.
박수 갈채가 쏟아지고, 열매반 학생들이 다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어 속담을 발표합니다.
열매반과 참석자가 ´사랑해ˋ 노래를 합창 후, 이제 마지막 순서입니다.
잎새반 친구들, 열매반 친구들이 차례로 K-POP 댄스를 뽐냈습니다.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아 화려한 마지막 무대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학예 발표가 모두 끝나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만찬을 즐기며
에센 한글학교의 학예 발표회가 더욱더 무르익었습니다.
에센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 학기, 한 해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평소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재주 역시 보여주는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즐거운 여름 방학 보내고, 다시 만나는 그 날을 고대합니다!
에센한글학교(교장 이숙향)는 매주 금요일 오후 3:30~6:15 까지 한국어 및 한국역사와 문화를 공부합니다. 주요 학교 행사로는 설날과 추석 잔치, 소풍, 체육대회, 학예회 등이 있습니다. 문의전화/ 전자우편: 0176 8302 0750/L2684312@gmail.com
(자료 제공: 에센한글학교)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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