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 3.6%로 최근 5년간 증가세
2018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3.6%로, 여성 임원의 수와 비율이 최근 5년간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기업의 유리천장 해소와 여성인재 기용을 독려하고자 ㈜시이오(CEO)스코어에 의뢰해 매출액(금융보험업의 경우 영업수익)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의 전체 임원(14,460명) 중 여성임원 수는 518명으로 전년(454명) 대비 64명이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여성임원 비율 증가 상황을 살펴보면 2014년 2.3%→ 2015년 2.4%→2016년 2.7%→2017년 3.0%→2018년 3.6%으로 최근 2년 연평균 증가폭(0.3%p) 대비 2배가 상승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500대 기업 중 여성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의 수는 190개(38%)로 전년(172개, 34.4%) 대비 18개가 증가(3.6%p↑)하였다.
500대 기업 중 여성임원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60개, 20% 이상은 14개이며, 30% 이상은 5개, 40% 이상은 0개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중 점유율이 높은 4개 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정보통신업(8.4%), 도·소매업(5.1%), 금융보험업(3.4%), 제조업(3.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비중도 동일 순이다.
500대 기업(15개 산업) 중 점유율이 높은 산업은 제조업(271개, 54.2%), 금융보험업(78개, 15.6%), 도소매업(39개, 7.8%), 정보통신업(29개, 5.8%) 순이었다.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제조업의 여성임원비율은 2017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금융보험업은 2017년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해 취임이후 공공의 영역을 넘어 민간기업에서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고 말하며, “미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여성임원의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그 증가폭도 커지고 있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민간기업 내 유리천장이 해소되고 사회전반에 성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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